양주성 에스티팜 바이오텍연구소장(전무)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윤화 기자 kyh94@ "단 100일이면 됩니다." 양주성 에스티팜 바이오텍연구소장(전무)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새 전염병이 발생해도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신속히 개발해 공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소장은 "자체 기술과 설비로 새 전염병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알아내는 것에서부터 임상시험을 거쳐 백신을 공급하는 전 과정을 100일 내로 끝마칠 수 있다"며 "전염병을 넘어 암,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치료 범위를 넓히는 등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원천기술 두 개를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한 사례로 특허 분쟁에 휩쓸릴 우려 없이 mRNA 기반의 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회사가 보유한 원천 기술 중 하나는 5 프라임 캡핑(5' Capping) 기술인 '스마트캡(SmartCap)'이다. 5 프라임 캡핑은 mRNA 분자 끝단에 뉴클레오타이드(핵산을 구성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