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지난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연간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막대한 부채가 쌓여 있어 단계적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조5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당기순이익도 3조774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가스공사도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가스공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4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이익은 990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한전과 가스공사 모두 지난해 선방한 성적표를 받을 예정이지만, 대규모 부채가 쌓여 있어 이를 털어내야 하는 게 급선무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부채 204조원, 누적적자 37조6906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사실상 부채인 '미수금'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원가에 못미치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