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좀 하고 만들어라, 신형 투싼 ‘이것’ 하나에 소비자들 분통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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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디자인

실물 공개된 신형 투싼
아쉬운 점 3가지 살펴보니
되레 퇴보한 부분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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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 사진 출처 = 브런치 ‘View H’

지난 6일 출시된 신형 투싼이 연일 화제를 모은다. 호평받은 외관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고 실내를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경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가격 인상은 그간의 행보와 달리 150~200만 원 선에서 마무리해 스포티지와 격돌을 예고한 상황.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형 투싼의 몇몇 부분이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개선되길 기대한 부분이 그대로라거나 심지어 퇴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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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말 많던 후면 방향지시등
오히려 더 낮은 곳에 위치

신형 투싼의 전면부는 싼타크루즈의 터프한 이미지로 변화를 꾀한 반면 후면부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보인다. 그나마 두드러지는 변화로는 뒷유리의 현대차 엠블럼 마감을 꼽을 수 있겠다. 현대차에 따르면 리어 와이퍼 작동 면적을 키우기 위해 엠블럼을 유리 아래에 매립했다. 덕분에 리어 와이퍼 블레이드가 70mm 길어졌고 우천 시 한층 쾌적한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기존에도 혹평이 쏟아졌던 후면 방향지시등은 테일램프에 통합되기는커녕 위치가 더 나빠졌다. 구형은 방향지시등이 범퍼 가니시 상단에 위치했지만 신형은 범퍼 가니시 면적이 넓어지며 램프 모듈도 자연스레 내려왔다. 심지어 램프 모듈 상단에는 반사판이 자리 잡아 방향지시등은 가능한 가장 낮은 위치로 쫓겨난 것처럼 보인다. 밀리는 도심에서 해당 차량의 진행 방향을 확인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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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1.6L 가솔린 터보 엔진룸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클럽 투싼’
현대차그룹 건식 7단 DCT / 사진 출처 = ‘엔카닷컴’

가격 인상 최소화 비결
7단 DCT 그대로 탑재

신형 투싼의 가격 인상 폭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그간 현대차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200~300만 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는데, 이번 신차는 시작 가격이 168만 원밖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바로 파워트레인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소형 SUV인 현대차 코나와 기아 셀토스는 각각 신형이 나오기 전까지 1.6L 가솔린 터보 사양에 건식 7단 DCT가 탑재됐다. 하지만 작년 여름 출시된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올해 초 출시된 코나 풀체인지는 각각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됐다. DCT 특유의 직결감과 내구성 이슈 등으로 나빠진 민심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싼은 7단 DCT를 그대로 얹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작동 로직을 개선해 보다 안락한 주행감을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8단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와는 격차가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현대차 투싼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클럽 투싼’
현대차 투싼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클럽 투싼’

특색이 사라진 인테리어
센터 콘솔도 호불호 갈려

이번에 풀체인지 수준으로 바뀐 실내에 대해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신형 투싼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신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 컬럼 타입 변속 셀렉터 등 현대차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페이스리프트에서 도어 트림을 수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신형 투싼은 대시보드와 조화를 위해 도어 트림 상단 디자인까지 달라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쏘나타, 코나 등과 별반 다를 게 없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개성이 뚜렷했던 기존 모습을 일부 보존하면서도 최신 사양을 적용할 수는 없었냐는 것이다. 또한 너무 높아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던 센터 콘솔은 높이에 큰 변화가 없어서 호불호가 갈린다. 물론 신형 투싼의 실물이 이제 막 공개된 만큼 실제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라면 시승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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