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이랑 달라.. 차별 말 나온 기아 모닝, 수출용 성능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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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사양 다르다는 호주 모닝
내수 차별 아니냐는 반응 나와
알고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기아 모닝 – 쉐보레 스파크의 양강 구도에서 쉐보레 스파크가 단종되면서 모닝은 유일한 경형 해치백 모델이 되었다. 그 결과 모닝은 경차 시장에 아이콘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열기는 중고차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위치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고금리, 고물가에 따라 경기 침체로 경소형 중고차가 합리적 대안으로 전 연령층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사회 초년생에게는 첫차로, 30~40대에게는 세컨드 차량으로, 50대 이상에게는 부담 없는 차량으로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모닝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 중고차 시장에서 2위 스파크와 1만 대 이상의 판매량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원한 국민 경차 모닝
해외선 피칸토로 판매 중

2차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2024년형 모닝은 여전히 국내 소비자들 사이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페이스리프트로 ‘ㄱ’ 자형 전면부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 램프의 조합이 반영되었다. 최근 EV9, 카니발, K시리즈와 함께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기아가 패밀리 룩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모닝이 의외의 장소에서도 ‘국민 경차’ 반열에 오르고 있다.
모닝의 다른 이름인 ‘피칸토’는 기록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3세대 피칸토는 역동성을 강조한 GT-라인을 추가하며 8만 4,000대라는 기록적 판매량을 만들었다. 특히 호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제조 및 운송 비용 증가와 엄격해진 안전 규정, 충돌 방지 기술 등에도 피칸토는 월간 최다 판매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같은 듯 다른 두 차
경차 기준에 이유 있었다?

국내 시판된 모닝과 차이는 파워트레인에 있다. 피칸토의 사양은 최고 출력 83마력, 최대 토크 12.4kg.m를 발휘하는 1.2L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여기에 5단 수동 변속기 또는 4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한다. 모닝 같은 경우 최고 출력 74마력, 최대 토크 9.7kg.m를 발휘하는 1.0L 3기통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만을 사용한다.

차이는 국내 경차 규정으로 인해 발생했다.
2008년 자동차관리법상 한국의 경차 규격의 엔진 배기량은 800cc 미만에서 1,000cc 미만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배기량 제한이 소폭 해제되면서 성능 면에서 개선을 이루었으나 시대의 흐름에 맞춰 에어백,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편의, 안전 장비가 추가되며 공차 중량이 증가하였다. 물론 피칸토의 현지 가격은 1만 7890 호주 달러(한화 약 1,580만 원)부터 시작된다. 모닝에 비해 약 200만 원 비싸다.



기대되는 모닝의 변화
어떤 방향성 확립해야 할까?

모닝이 경우 시내 주행에 있어선 아쉬움 없는 성능을 갖는다.
그러나 고속 주행 시 규정에 따른 경차의 특성과 구조적 문제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호주 피칸토의 파워트레인이 더 특별해 보이기도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동화 개발을 통해 동력 및 안정성을 향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으로 새로운 패밀리 룩을 확립하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은 “디자인 잘 나왔네요”. “색다른 분위기가 나네요’ 등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과 “귀여운 인상이 더 좋았는데” 등의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다. 모닝은 기술적, 디자인적 요소에서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것을 모닝의 기회로 만들지 위기로 만들지는 앞으로 기아의 행보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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