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콰트로포르테 전기차 출시를 보류했는데요. 최근 마세라티는 전기차 프로젝트의 실패와 향후 마세라티에 대한 스텔란티스 그룹의 전략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새로운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올해 말 출시될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포함해 새로운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1일 마세라티는 돌연 콰트로포르테의 전기 모델 개발을 연기했는데요. 2024년 출시될 계획이었던 콰트로포르테의 결정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스텔란티스 그룹이 개발비용이 높고 전망이 밝지 않은 전기차 시장을 우려해 전기차 라인업에서 마세라티를 빼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는데, 마세라티는 이를 공식적으로 반박하며 향후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늘 26일 마세라티는 전략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마세라티는 “모든 모델은 100%이탈리아에서 설계, 개발, 제조되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완전한 전동화를 목표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또한 “전략적으로 럭셔리 모빌리티의 미래를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그간의 스텔란티스 그룹의 전략에 의해 콰트로포르테 전기차의 출시를 미룬 것 아니냐는 주장을 뒷받침한 것이지요.
마세라티는 그 어느 때보다 전기차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고, 스텔란티스사의 정책에 따라 전기차인 ‘폴고레 라인’을 계속해서 선보인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미 유럽에서 콤팩트SUV 그레칼레 폴고레 및 스포츠카 쿠페인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를 출시했고 다른 모델의 전기차버전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올 하반기 그란카브리오 폴고레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MC20 폴고레가 출시될 예정이며, 2027년에는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가, 2028년에는 콰트로포르테가 전기차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세라티는 “자신들이 스텔란티스의 유일한 럭셔리 브랜드이며 독보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에 맞춰 생산량과 수익성을 유지함으로써 럭셔리 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