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어보니 개판’.. 포르쉐 신형 마칸, 충격 수준에 테슬라 사겠다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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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EV 내놨지만
주목받은 건 테슬라 모델 Y
성능 어떤가 비교했더니

모델 Y-마칸-1

최근 포르쉐 마칸 EV가 모습을 공개했다. 포르쉐가 내연기관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해 출시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칸이 포르쉐의 엔트리 라인임을 감안해야겠지만, 포르쉐조차 전동화 흐름을 더 이상 거스르기 어렵다는 측면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브랜드만의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들면서 특수성도 다소 희미해지고 있다.
급이 낮은 차량과도 성능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등 해외서는 마칸 EV의 스펙이 공개되자 오히려 테슬라 모델 Y가 뛰어난 성능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모델 Y-마칸-2
모델 Y-마칸-3

출력 면에서 앞선 모델 Y
최고 속도는 비슷했다

마칸 EV는 마칸 4와 마칸 터보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었다.
듀얼 모터 구성을 기본으로 각각 408마력과 639마력의 최대 출력을 66.3kgf.m와 115.2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모델 Y는 퍼포먼스 기준으로 최고 출력 456마력과 67.3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마칸 4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의 성능을 발휘했다.

최고 속도는 모델 Y 롱레인지가 217km, 마칸 4가 220km로 나타났으며 모델 Y 퍼포먼스가 250km, 마칸 터보가 260km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제로백은 마칸 터보가 3.4초, 모델 Y 퍼포먼스가 3.7초로 마칸 터보가 0.4초 빨랐다. 롱레인지 기준이더라도 가격이 더 낮고 성능적으로 마칸 4보다 수치가 높았다.

모델 Y-마칸-4

배터리 사양 비교해 보니
차체 크기 거의 비슷해

마칸 EV는 100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WLTP 기준으로 약 613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델 Y는 8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EPA 기준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델 Y가 113km 더 적게 주행하지만, 평균적으로 주행 거리가 높게 측정되는 WLTP 등급 특성상 실제 주행 거리는 이보다 좁혀질 수 있다. 마칸 EV는 최대 270kW의 급속 충전을, 모델 Y는 최대 21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마칸 EV의 전장은 4,726mm, 전폭 1,932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890mm이다.
모델 Y에 비교해 전장은 24mm 짧고, 전고는 5mm 낮았으며 전폭은 12mm 길었다. 휠베이스는 동일했으며 두 차량의 크기는 큰 차이가 없었다.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마칸 EV의 무게는 2,405kg으로 모델 Y보다 495kg이나 무거웠다.



공간 활용 면에선 어떨까
가격에서 큰 차이 보여

트렁크 공간은 모델 Y가 트렁크에 854리터의 용량을 수용할 수 있지만 마칸 EV는 540리터를 적재할 수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모델 Y는 뒷좌석 폴딩 시 2,041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선 장점이 돋보였다. 특히 3열이 좁긴 하더라도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모델 Y의 실용성이 더 높다는 평가이다.

가격 면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마칸 EV의 한국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기준으로 마칸 4는 80,405달러(한화 약 1억 730만 원)였으며, 테슬라 롱레인지는 48,990달러(한화 약 6,535만 원)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모델 Y는 보조금 수령이 가능해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된다. 모델 Y 롱레인지에서 7인승 옵션이나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추가하는 등 풀 옵션 기준으로 비교해도 7만 달러(한화 약 9,338만 원) 수준으로 마칸 4보다 가격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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