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차 자동차 협회(JAIA)가 발표한 2024년 1월 일본 내 수입 배터리 전기차 판매결과에서 BYD오토재팬이 198대를 판매해 70대를 판매한 현대모빌리티 재팬을 압도했다.
일본 내 순수 전기차 수입량은 느리지만 전체적으로 성장추세에 있다. 특히 지난달 1월은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한 1,186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BYD 오토재팬이 198대를 판매한 것. BYD 모델은 월별 판매량이 전년대비 6배나 오른 것으로 시장 2위에 등극했다.
일본 전기차 시장은 닛산이 이끌고 있다. 특히 경형 전기차 사쿠라의 인기가 높은데, 지난해 팔린 전기차 1만 6,838대 가운데 절반이 닛산 사쿠라일 정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넥쏘를 앞세워 시장을 두드리고 있지만 효과는 미비한 상황. 여기에 아이오닉5를 택시로도 시판중인데, 지난해 50대 정도가 팔렸다.
BYD는 소형 전기 SUV 아토3를 앞세워 공략중이다. 여기에 BYD 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연내 100여곳까지 판매점을 늘리는 공격적인 경영 전략도 펼치고 있다. 이에 현대차도 최근 코나EV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곧 출시할 캐스퍼 EV도 일본 내에서 위장막을 쓰고 시험주행하는 장면이 종종 포착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