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얼마나 됐다고 벌써…” 계속된 악재에 피해는 소비자의 몫, 테슬라 이번에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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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출처-테슬라)

테슬라가 미국 내 차량 약 220만 대에 가까운 모델의 리콜을 진행한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발표한 이번 대규모 리콜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모든 테슬라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리콜의 주된 이유는 대시보드에 표시되는 경고등의 크기가 너무 작아, 운전자가 충분한 경고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모델 X (출처-테슬라)

이로 인해 총 220만 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며, 이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볼 수 있다.

테슬라, 이번 리콜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 가능

모델 Y (출처-테슬라)
모델 Y (출처-테슬라)

NHTSA에 의해 발표된 이번 리콜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된 모델 S,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된 모델 3, 2016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인 모델 X, 그리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인 모델 Y와 함께 최근 출고가 시작된 사이버트럭도 포함됐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정비소로 가져갈 필요 없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테슬라는 리콜과 관련된 정보와 리콜 방법을 3월 30일부터 차량 소유주에게 알릴 예정이다.

그러나 이 문제의 해결이 간단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HTSA가 12년에 걸친 이 문제를 이제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이유와,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는 동안 이 문제를 모르고 있었던 테슬라의 태도는 공공연히 비판을 받고 있다. 

모델 X (출처-테슬라)
모델 X (출처-테슬라)

테슬라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여러 차례의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운전자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에 대해 약 203만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 리콜을 진행했다. 

또한, 일주일 전에는 후방카메라 작동 오류로 20만 대의 리콜을, 이번에는 경고등 크기 문제로 220만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이러한 연속된 리콜 사태는 테슬라의 차량 신뢰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S (출처-테슬라)
모델 S (출처-테슬라)

이에 지난해 주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 저하를 원인으로 12월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약 25% 하락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은 테슬라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과 투명한 소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 3 (출처-테슬라)
모델 3 (출처-테슬라)

또한, 이번 대규모 리콜이 한국에서 판매된 테슬라 차량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며, 테슬라 코리아는 추후 공지에 따라 리콜 내용의 업데이트 및 해결 방법에 대해 차주들에게 고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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