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한테 제대로 밀렸네…” 계속해서 추락하는 현대차 그랜저,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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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국산차 브랜드 판매실적 공개
지난해 대비 20.7% 급감한 9만 9,271대
현대차 일부 공장 가동 중지로 판매량 급감
그랜저
쏘렌토 (출처-기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2024년 2월 국산차 브랜드의 판매실적이 공개됐다.

2월 내수판매 실적은 설날 연휴의 여파로 영업일 자체가 줄어들었고, 현대차 일부 공장이 설비 공사로 인해 가동을 멈추는 등의 이슈까지 더해지며 전체적인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에 2월 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작년대비 20.7% 급감한 9만 9,271대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 국내 시장 판매량 상위권 대부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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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출처-기아)

국내 시장 판매량 상위권은 기아가 대부분 차지했다.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가 각각 1위, 2위, 4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10개 차종 중에서 기아 차량이 5개나 포함됐다.

이 중 쏘렌토는 8,671대가 판매되어 지난해 2월 대비 82.7% 증가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6,297대로 전체 판매량의 72.6%를 차지했다.

카니발과 스포티지 또한 각각 7,989대와 7,413대가 판매되며 2위와 4위를 기록, 기아가 판매량 상위권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다만, 기아는 두 달 연속 국산차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4만 4,07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공장 가동 중단으로 판매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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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는 33.0% 감소한 3만 7,071대를 판매하며 두 달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산차 판매에서 선두를 다투던 그랜저는 3,963대 판매로 부진을 이어가며, 지난달에 이어 4,000대를 넘지 못했다.

그랜저와 함께 판매 실적을 이끌던 쏘나타 역시 부진한 판매량을 보였는데, 판매량이 저조한 이유는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쏘나타와 그랜저, 아이오닉 6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아이오닉 6, 쏘나타, 그리고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 관련 설비 설치를 위해 설 연휴까지 작업이 중단되었고, 울산3공장도 코나 하이브리드의 생산 확대를 위한 설비 공사로 2월의 절반 가량은 가동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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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출처-현대자동차)

그나마 다행인건,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이 7,413대가 판매되며 3위를 기록, 현대차의 구세주 역할을 한 것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5,000대 가까이 판매되며 싼타페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포터 역시 6,355대 판매로 5위를 차지해 현대차의 자존심을 지켰으며, 디젤 모델 단종 후 LPG 모델이 주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판매량이 6,093대에 달하는 등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네시스, 4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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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와는 대조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1만 582대를 판매하는 등 지난해 2월 대비 9.1% 증가해 11월 이후로 넉 달 연속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GV80의 판매량은 4,652대로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신기록을 달성해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부분 변경을 거친 G80도 3,256대를 판매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판매 성적이 좋았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24.1%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 지엠은 부진, KG모빌리티는 준수한 성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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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출처-KG모빌리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1,807대, 지엠은 1,987대 판매에 그쳤으며, 그나마 KG모빌리티가 3,748대를 판매하며 체면을 차리고 있었다.

특히 지엠은 미국으로의 수출 물량이 3만 대를 넘기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동일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지지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폴스타의 위탁 생산과 신형 SUV 출시와 같은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요소들이 남아있어 아직까진 긍정적인 상황이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KG모빌리티는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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