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출시 8년만인 작년 AMG GT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2세대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서 볼 수 있듯이, 더 체격이 커졌고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었는데요. 올해 공개하는 GT도 그렇습니다.
Hothardware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메르세데스-AMG는 AMG GT43을 비롯해 469마력의 메르세데스-AMG GT55와 577마력의 GT63 듀오 등 AMG를 장착한 차량을 다수 출시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 AMG GT43은 3.0리터 6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 416마력을 냅니다. 2세대보다 더 공간이 넓어졌고 스포츠카지만 일상 주행의 편리함도 갖췄습니다.
외신들은 “올해 출시되는 AMG는 맞춤형 스포츠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GT의 이름처럼 그랜드 투어러로 설정을 한 듯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도 기본 2인승모델과 2+2옵션 버전을 판매 할 계획입니다. 4륜 구동 스티어링도 옵션도 가능합니다. 옵션을 장착하면 뒷바퀴는 최대 100km/h 속도 이하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도 조향이 가능하며, 10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조향됩니다.
GT43에 이어 메르세데스-AMG는 GT55와 GT63으로 슈투트가르트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입니다. 매체는 “2021년 생산을 중단한 이후 메르세데스에는 포르쉐 911 카레라 라인업에 제대로 대적할 차량이 없었는데 이번에 애스턴 마틴 밴티지 같은 새로운 라인업이 등장했다” 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GT55와 GT63은 사륜구동, 액티브 롤 안정화 기능이 있는 어댑티브 댐퍼와 후륜 스티어링, 2+2 시트, 4.0리터 트윈터보 V8과 9단 멀티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됩니다. 이전 기본형 GT보다 1만6천달러(한화 2150만원) 더 비싼 GT55는 아이러니하게도 이전보다 54마력 낮은 469마력을 발휘합니다.
매체는 “GT63은 577마력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 GT R과 비슷해 보이는데 가격은 2600만원이나 더 비싸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도 “아마도 메르세데스는 AWD와 구동계 개선으로 두 차량 모두 가속 등 전반적으로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메르세데스-AMG GT는 올 상반기 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GT55는 13만6050달러(한화 1억8230만원) GT63은 17만7050달러(한화 약2억3740만원)부터 시작됩니다.
고객은 11가지 외장의 색상, 20인치 및 21인치 휠 디자인, AMG 나이트 패키지(그릴과 배지를 검게 칠하는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소재로 교체하는 탄소 섬유 패키지로도 옵션이 가능합니다. 더 스포츠카다운 AMG 효과를 원한다면 고정식 리어 윙과 AMG 에어로다이내믹스 옵션이 있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