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일… 운전자 사비로 수리비 부담해 폐차 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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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차량 위로 표지판이 떨어져 폐차 위기까지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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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고속도로 2차로 주행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전방에 걸려있던 표지판이 떨어지면서 A씨의 차량을 덮쳤다. 다행히 주행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보닛에 떨어져 A씨는 큰 부상은 피했다.
다만 치료비와 수리비 보상이 문제인데 도로공사 측은 “현재 시설물에 대한 배상 보험이 가입돼 있지 않다”는 입장만을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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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피해 차량은 2013년식 벤츠 승용차로, 차량 잔존가 대비 수리비가 높아 폐차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제보자는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다. 사고 당일도 응급실 가서 제 사비로 응급치료, 검사비 내고 집 인근 병원으로 입원했다”며 “모든 안전시설물에는 배상보험이든, 안전에 관한 보험이 적용돼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어 “제 보험으로 결제하고 경비 청구하는 것도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싶다. 보험료가 할증된다더라”며 “센터에서는 차량 잔존가 대비 과다 청구될 것 같다면서 수리를 못 하겠다고 한다. 자차 보험에 들지 않은 상황이라 바로 폐차해야 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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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차량 속도가 조금만 더 빨랐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건 해외토픽감이다. 언제 또 다른 곳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날지 걱정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제발 안전한 고속도로 만들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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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로공사가 보상 안 해주면 통행료는 왜 받냐?” , “만약 모서리로 부딪혔으면….” , “한문철 레전드 갱신 어디까지?” , “취재 시작되면 보상해 준다에 내 손목을 건다” 등 한국도로공사측이 배상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