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계, 완화된 전기차 보급 목표 “여전히 달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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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계 단체인 미국 자동차 혁신협회(AAI)는 27일 바이덴 미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책 규제의 일환으로 최종 결정한 전기차 보급 목표에 대해 “매우 어려운 목표”라고 말했다. 당초 규제안보다 완화된 내용이지만, 미국 자동차 업계의 불만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규제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대수의 최소 50%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가 차지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에는 공공 충전기가 부족하며, EV 부품 공급망도 안정되지 않고 있다. 
 
당초 규제안에서는 PHEV 판매비율을 2030년까지 60%, EV는 2032년까지 68%로 높인다는 내용이었으나, 자동차 업체들의 반발로 목표치를 완화했다. 
 
현대차의 북미법인 COO, 호세 무뇨스도 “목표치는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고 난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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