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와 LA간 고속철도 건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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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전기 고속철도 노선 브라이트라인 웨스트가 2024년 4월 22일 네바다에서 착공했다. 2023년 12월 바이든 행정부는 브라이트라인 웨스트에 3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이전에 배정된 60억 달러의 일부였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주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당적 인프라법에서 나왔다. 나머지 30억 달러는 100마일 이상의 고속 노선이 건설 중인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간 공공 고속 철도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는 라스베이거스의 플래그십 역을 포함해 애플 밸리, 헤스페리아, 란초 쿠카몽가 추가 역을 포함하는 개인 소유의 218마일 전기 고속철도다. 시속 186마일 이상의 속도로 열차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동쪽으로 37마일 떨어진 랜초 쿠카몽가까지 2시간 10분 만에 주파한다. 이는 승용차의 이동 시간보다 두 배 빠른 속도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브라이트라인 홀딩스는 마이애미와 올랜도를 잇는 미국 유일의 민간 소유 및 운영 도시 간 여객 철도인 라스베이거스-LA 철도 노선을 모델링할 예정이다.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는 I-15고속도로에서 연간 300만 대의 자동차를 제거하여 연간 40만 0,000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3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고속철도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00년에 36만 km의 철도를 보유했던 미국은 부정부패 등으로 인해 정부의 지원금을 자동차산업체 빼앗겨 대중 교통 수단으로써의 지위를 잃었다. 국토 면적을 감안하고 환경을 고려한다면 고속철도 건설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구현되지 않고 있다. 
 
참고로 고속철도는 1964년 일본 신칸센이 시작이었다. 시선을 끄는 것은 중국이다. 총연장 15만 5, 00km의 철도 중 전철화가 72%에 달한다. 주요국 중 전철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인도가 85%, 다음으로 일본 80%, 유럽 60% 등이다, 규모는 작지만, 스위스는 모든 철로가 전철화되어 있다.
 
현재 시속 300km 이상의 고속 열차는 독일과 프랑스, 한국, 대만,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운행되고 있다. 중국은 2만 6,000마일에 달하는 고속철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모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외 많은 나라들도 고속열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고속열차가 아니더라도 전기화하는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고속열차 운행이 더 필요해 보이는 미국에는 전기화는 1%에 불과하며 아직 고속열차가 없다. 미국에는 700개 이상의 기업이 미국 철도망을 소유하고 있다. 석탄 운송용 400만 대, 석유 운송용 7만 대가 그것이다. 필요한 것보다 두 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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