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기름값이 5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4주차 기준 도내 리터(L)당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4.7원 오른 1715.60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리터당 1568.16원으로 전주보다 5.09원 상승했다.
도내 기름값은 불규칙한 등락 곡선을 보이다 3월 3주차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3월 2주 1644.45원→3월 3주 1642.58원→3월 4주 1644.50원→4월 1주 1651.67원→4월 2주 1678.15원→4월 3주 1700.90원→4월 4주 1715.60원 등의 추이를 보였다.
경유 가격은 3월 2주 1544.14원→3월 3주 1541.59원→3월 4주 1541.81원→4월 1주 1542.23원→4월 2주 1552.23원→4월 3주 1563.07원→4월 4주 1568.16원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4월 4주차 기준 배럴당 88.1달러로 전주보다 0.9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 가운데 보통 휘발유는 100.6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2.1달러 떨어졌다. 경유도 101.9달러로 전주 대비 2.3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 시장에 따른 국내유가 등락 여부는 통상 2주 뒤 결정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4월 4주차 국제 유가는 중동의 확전 우려 감소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으로 하락세”라며 “국내 유가는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내달 들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26일 기준으로 도내에서 보통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으로 각각 1756.33원, 1619.67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통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고양과 시흥으로서 각각 리터당 1699.11원, 1552.45원이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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