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줄 알았는데…” 현대차, 판매 대수 감소에도 ‘이 모델’ 덕분에 체면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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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2024년 1분기 매출액 40조 6,585억 원 기록
판매대수 감소에도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5일, 현대차는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4년 1분기 실적이 ▲도매 판매 100만 6,767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0조 6,585억 원(자동차 31조 7,180억 원, 금융 및 기타 8조 9,405억 원) ▲영업이익 3조 5,574억 원 ▲경상이익 4조 7,272억 원 ▲당기순이익 3조 3,760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4년 1분기 판매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 라인의 일시적인 셧다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북미,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3조 5,574억 원, 당기순이익 3조 3,760억 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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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는 2024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6,7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5만 9,967대가 판매됐으나,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4만 6,800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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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자동차)

2024년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5만 3,519대가 판매됐으며, 이중 EV는 4만 5,649대, 하이브리드는 9만 7,73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진 시장 중심 지역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40조 6,585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328원을 나타냈으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7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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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자동차그룹

판매 관리비는 품질보증 비용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0%를 나타냈다.

이 결과,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한 3조 5,574억 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률은 8.7%,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7,272억 원, 3조 3,760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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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출처-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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