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도에 150만대 생산 용량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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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를 방문, 현지의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인도를 다시 방문한 것은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인도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현대차와 기아 브랜드 차량의 주요 글로벌 수출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최근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밝혔다. 2025년까지 1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일본을 제치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기아를 주요 자동차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해 인도에서 지난해보다 4% 증가한 89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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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지 생산을 늘리고, 신제품을 도입하고, 충전 네트워크를 포함한 배터리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배터리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이며, 이러한 성장이 계속됨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에서의 강력한 명성과 경쟁력 있는 품질을 활용하여 인접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하여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만들어 지역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2030년경에는 전기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도적인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인도 배터리 제조사 엑시드 에너지 솔루션즈(Exide Energy Solutions)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현지에서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030년까지 현지 맞춤형 BEV 5종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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