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면 단속 안 했겠지” 배달 오토바이, ‘이것’ 시켰더니 사고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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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배달 종사자 교통안전교육 진행 이륜차 교통사고 31.1% 감소, 교육 효과 입증 올해 2024년 교육 확대 예고

배달 종사자, 교육 듣더니
교통사고 감소했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이 오토바이 배달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교육은 작년에 실시한 것으로,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라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교육을 위해 한국도미노피자 배달 종사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도미노피자 임원, 지역관리자, 점장, 가맹점 대표 및 배달 종사자 참여)

그렇다면, 교육 이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을까? 도공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3년 이륜차 교통사고가 31.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올해에도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배달 종사자 상대로
무엇을 가르쳤을까?

도공은 오토바이 배달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현황과 사례,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이륜차 운전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해당 교육을 분기마다 1회 실시하고, 월 마다 교육 자료도 배포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했던 기업 측은 E-러닝 교육, SNS를 활용한 교육, 실습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륜차 사고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륜차 운전자들, 정말 모르고 있었을까?

이번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특정 기업의 협조가 있었기에 안전교육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보고 있다. 배달 건수가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과속, 신호위반, 인도 주행, 역주행, 중앙선 침범 등을 고의로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다수의 배달 종사자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진행해도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의미다.

실제로 도공 사고 데이터를 살펴보면 2022년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총 18,295건으로 전년(2021년 20,598건) 대비 11.2%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2022년 484명으로 전년(2021년 459명)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륜차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저녁 시간대로, 16~22시에 전체 이륜차 사고의 43.5%가 집중됐다. 이에 대해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배달 수요가 높은 것 외에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결과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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