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지난해 매출 1조 원 돌파…수출 비중 확대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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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계연도 기준 판매량 총 9501대, 매출 1조 100억 원 달성
지난해 수출 비중 늘려 3500대 판매, 전체 판매량 약 40% 차지

타타대우상용차가 2023 회계연도 기준 총 950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조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중형 트럭 ‘구쎈’, 대형 트럭 ‘맥쎈’, 준중형 트럭 ‘더쎈'(좌측부터). / 타타대우상용차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경기 침체에 민감한 상용차 시장에서 건설경기 불황, 코로나19 팬데믹, 고금리와 고물가 등 다양한 악조건을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20년대 들어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브랜드 이미지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노력을 지속했다. 또한 내수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수출 비중을 착실히 늘리는 등 끊임없이 기회를 모색해 왔다.

2021년에는 준중형 트럭 ‘더쎈’을 출시해 준중형 트럭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중형 트럭 ‘구쎈’과 대형 트럭 ‘맥쎈’을 출시해 ‘쎈’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덕분에 지난해에는 ‘더쎈’의 부분 변경 외에 신규 출시가 없었음에도 지속해서 20%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수출 규모는 2021년 1887대에서 2022년 2843대를 기록한 후 지난해 3500대를 돌파하며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기록했다. 특히 알제리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594대, 59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대우 트럭 리론칭’ 행사에 참여한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좌측에서 네 번째)과 참석자들. / 타타대우상용차

또한, 최근 알제리에서 ‘대우 트럭 리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해외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타타대우상용차는 내년 준중형 트럭 ‘더쎈’의 전동화 모델 출시와 더불어 기존 ‘쎈’ 라인업의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차들의 출시를 지속해서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그리고 중대형 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의 지역에 개별 영업전략을 펼치며 신규 수출 시장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작년 상용차 시장 전반의 불황에도 선방하며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그간 성실하게 쌓아 올린 경쟁력 덕분”이라며 “2024년에는 판매 1만 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전폭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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