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피렐리와 협력해
클래식 슈퍼카용 타이어 개발
페라리와 피렐리가 협력해 페라리 아이콘 슈퍼카를 위한 전용 타이어 개발에 착수했다. 여기에는 1984년 등장한 GTO부터 2002년 발표된 엔초 페라리까지 포함된다.
엔초 페라리 전용 타이어, 테스트 완료
지난 8일 피오라노 트랙에서 엔초 페라리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의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 신규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와 같은 크기 및 편평비를 유지하면서도 첨단 소재, 컴파운드, 기술 등을 활용해 최신 타이어와 비슷한 접지력과 성능, 안전성을 제공한다.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는 전륜 245/35 R19, 후륜 345/35 R19 사이즈로, 두 방향성과 비대칭 트레드 패턴을 적용해 젖은 도로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보장한다.
피렐리는 또한 과거 F40 및 F50 모델용으로 애프터마켓에서 제공하던 콜레지오네 제품군에 속한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1987년 처음 출시된 F40은 피렐리 P 제로 아시메트리코 타이어를 장착한 최초의 고성능 차량이다. 최근 피렐리는 F40의 순정 타이어와 같은 245/40 R17(전륜), 335/35 R17(후륜)의 사이즈로 타이어 레터링을 조정한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1984 GTO용 타이어도 개발
1995년형 F50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콜레지오네 전용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의 사이즈는 전륜 245/35 R18, 후륜335/30 R18이다.
피오라노에서 실시한 개발 테스트를 통해 핸들링 특성과 감각이 순정 타이어와 일치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개발 중인 가장 오래된 1984 GTO용 타이어는 P7 친투라토(P7 Cinturato) 모델이다. 이 타이어는 1974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을 위해 개발됐으며 1976년에는 일반 도로용으로 출시됐다. 최초의 현대식 타이어인 P7은 낮은 편평비를 특징으로 한다.
새로운 타이어는 기존 사이즈인 225/50 R16(전륜) 및 265/50 R16(후륜)에 최신 소재와 구조 기술을 접목해 개발 중이다. 오는 10월 1일~4일 이탈리아 돌로미티에서 마라넬로까지 진행되는 레거시 투어에 참여하는 차량에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