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최초로 전기차 충돌테스트 진행한 벤츠, 전기차 안전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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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부분변경된 신형 EQA와 EQB 출시 소식과 함께, 전기차 안전과 관련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연구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안전 인사이트’ 발표회를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 인사이트를 통해 오랜 기간 발전해온 안전 기술과 함께 지난 해 10월 진행된 전기차 충돌테스트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세계 최초로 진행된 전기차 대 전기차 간의 충돌 테스트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직접 테스트 과정에 참여한 엔지니어가 방문해 전한 ‘안전 인사이트’의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지난 해 10월,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로 두 대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공개 정면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충돌 테스트는 실제 도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EQA와 EQS SUV를 시속 56km(34mph) 이상의 속도로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와 유럽의 Euro NCAP(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다양한 충돌 테스트를 참고해 충돌 테스트를 설계했다고 전했다.  

Euro NCAP는 일반적으로 1,400kg의 트롤리에 알루미늄 장벽을 부착해 차량과의 충돌을 시뮬레이션한다. 이 과정에서 차량과 트롤리는 50km/h의 속도로 각 차량의 50%가 오버랩된 상태로 충돌한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보다 높은 테스트 환경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EQA와 EQS SUV는 각각 약 2톤, 2.7톤의 무개를 가지고 있으며, 두 차량은 시속 56km의 속도로 정면 충돌시켰다. 충돌 지점은 50% 오버랩으로 설정되어 실제 사고 상황을 최대한 반영했다. 

거의 손상이 없었던 두 차량의 실내 공간
거의 손상이 없었던 두 차량의 실내 공간

테스트 결과, 차량 손상이 심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발표현장에 전시된 차량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차량의 객실은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양쪽 문 모두 정상적으로 열렸다. 이는 사고 발생 시 승객이 구조대의 도움 없이도 탈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충돌 후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두 차량의 고전압 시스템이 자동으로 차단되었다. 충돌 상황은 150개의 분석 지점을 통해 상세히 평가되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심각한 부상 또는 치명적인 부상의 위험이 낮다”고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해 발표를 진행한 율리아 힌너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충돌 안전 엔지니어는 “충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고전압 시스템이 차단되어, 차량 내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화재를 방지한다. 또한, 전류 공급이 차단되어 안전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돌 테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전한 브로드벡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전기차 충돌시험 엔지니어는 “차량 앞부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통해 충격 에너지가 흡수되면서 탑승자에 전달되는 충격이 최소화되는 것”이라며 “탑승객을 보호하는 셀이 온전한 상태로 유지됐기 때문에 시험에 활용된 총 8개의 더미에서 심각한 부상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충돌 테스트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AG의 차량 안전 책임자인 폴 딕 박사는 “이런 극도로 심각한 충돌에서도 네 명의 남녀 더미는 생체 역학적 한계를 준수했다. 이는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리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2050년까지 자사 차량과 관련된 사고를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안전 기술을 도입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충돌 테스트를 통해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미래 모빌리티 안전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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