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탑승 후 의식불명 이슈
피해자 측 감전 사고 주장
제조사 측 원인 불명, 인정 못해
중국 전기차 오너
탑승했다가 감전
중국에서 BYD 전기차 감전 의심 사고로 인해 한 남성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 CMGM이 보도했다. 최근 피해자의 자녀인 A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버지가 BYD 차량에 탑승했다가 감전을 당했다”는 글을 게시하면서 이 사건이 알려졌다.
A씨의 아버지, B씨는 차량 공유 서비스 기사로, 지난 달 BYD 차량을 구매한 후 처음으로 사고를 겪었다. 사고는 차량이 갑자기 정지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느낌 이상해 내렸더니 뇌출혈
A씨에 따르면, 차량의 전원이 꺼지며 운행이 중단되었고, 아버지가 차에서 내리려는 과정에서 감전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영상을 살펴보면, B씨는 전기차 전원이 나갔다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얼마 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며 외치는 모습이 이어졌다.
하지만 B씨는 감전으로 의심되는 사유로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B씨의 가족들은 전기차 누전으로 인해 감전 피해를 봤고, 결국 뇌출혈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BYD 측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감전사고 절대 아니라는 BYD
만약 감전일 경우 기업 위기
BYD는 이 사고에 대해 차량의 기술적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차량에는 안전 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며, 검사 결과에서 누전 이상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B씨가 겪은 증상이 감전이 아닌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YD는 사건의 평가 및 조사를 위해 관련 부서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B씨와 그의 가족에게 위로를 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벌어진 사고인 점에 주목했다. 만약 BYD의 주장과 달리 전기차 감전이 확실해질 경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신뢰성이 급격히 하락하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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