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깨뜨린 토요타자동차
일본 완성차를 대표하는 토요타자동차는 믿음직한 품질로 유명하다. 그러나 6월 발생한 토요타의 부정 인증 사건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있다. 이에 토요타가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던져 화제가 됐다.
부정 인증 사건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가 안전 시험과 관련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충돌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범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2014년부터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170만 대에 이른다. 부정이 드러난 모델은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리스, 크라운, 아이시스, 시엔타, 렉서스 RX 등 7개다. 코롤라는 출시 이후 5,000만 대 이상 생산된 일본의 국민차다. 국내 수입된 렉서스 RX에서 부정 인증 부품과 같은 제품이 장착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정부 비판하는 토요타
부정 인증에도 불구하고 토요타는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강한 자가 없으면 국가는 성립하지 않는다”라며 “강자의 힘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을 사랑하는 내가 일본 탈출을 고려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아키오 회장은 품질 부정 사태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누리꾼 반응
토요타 부정 인증 사건으로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누리꾼은 “신뢰로 구입한 브랜드인데 실망스럽다”며 “생명과 직결된 안전 성능을 조작하는 건 비난 받아도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예전 폭스바겐 배기가스 사건이 생각난다”며 “잠깐의 이익에 눈이 멀어서 브랜드 가치를 왜 낮추는지”라고 비판했다.
결론
토요타의 부정 인증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품질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러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토요타는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던지며, 이미지가 더욱 나빠질 위험에 처했다.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전기차 대신 내연차나 만들자” 되는 게 없는 GM?!
- “3,000만 원짜리 컴퓨터?!” 별 기능 다 들어가는 EV3
- “이러다 르노 문 닫을라” 역대급 디자인 신차 공개한 KGM
- “현기차랑 가격 차이가…” 유럽 휩쓴 전기차 상태가?!
- “못생긴 카니발 느낌” 일본 미니밴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