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의 민족’ 양궁 40년 지원한 현대차, 일반인 양궁 체험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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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을 주제로 한 행사 3주간 진행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일반 고객들 양궁 체험할 수 있어

현대자동차그룹이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이라는 이름으로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관람객들이 양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장에 전시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 현대자동차

행사장은 크게 「양궁 체험존」과 「양궁기술 전시존」으로 구성된다. 「양궁 체험존」에서는 ‘처음 활을 잡던 순간’, ‘완벽을 위한 정진’, ‘최고의 무대에서’라는 시나리오 아래 참가자들이 양궁 입문 과정부터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훈련, 국제대회 참가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다. 실제 경기장을 재현한 곡면의 스크린에서 국가대표 선수 평정심 유지 훈련에 활용되는 ‘비전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슈팅 자세를 확인하고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 첨단 훈련 장비들을 체험할 수 있다.

「양궁기술 전시존」에는 실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 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이 전시됐다.

행사장을 찾은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왼쪽)와 오진혁 선수(오른쪽). / 현대자동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신청해 이번 양궁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고객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양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활보다 가벼운 입문자용 활을 제공하며, 양궁 선수들이 사용하는 가슴 보호대, 팔 보호대 등 안전 장구도 준비했다. 양궁 체험이 끝난 후에는 양궁 슈팅 모습이 담긴 ‘네컷 사진’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 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라는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1986년부터 1997년까지 아시아 양궁 연맹 회장을 역임한 것에 이어 2005년부터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9년째 아시아 양궁 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체험 행사장의 곡면 스크린 앞에서 활을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오진혁 선수. / 현대자동차

기술적으로도 현대차그룹은 R&D 기술을 활용해 실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훈련 장비를 개발해 2016년 국제대회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최상 품질의 화살을 선별하는 장비 ‘고정밀 슈팅머신’ ▲점수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점수 자동 기록 장치’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 정보를 기준으로 긴장도를 측정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를 개발해 훈련에 적용했으며, 올해부터는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을 비롯해 더 혁신적인 기술로 대표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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