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에 세금 폭탄 추진하는 미국과 EU
미국과 유럽연합이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당선된다면 중국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EU는 중국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오는 10월 투표로 결정한다. 이 방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계자 발언이 나오며 중국 자동차 업계는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중국산 전기차만 고율 관세 적용해선 충분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중국산 전기차뿐 아니라 모든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일자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바이든은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정책들에 대해 적어도 100일 내에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율 관세 가능성 높아진 EU
EU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담당 집행부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회원국들이 중국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U는 지난달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7.4%~37.6%까지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를 확정적인 관세로 전환할지를 의결하는 투표가 오는 10월 진행되는데, 시행을 위해서는 최소 15개국이 투표에서 찬성해야 한다. 현재 11개국이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4개국은 반대, 10개국은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동차 산업 전망
미국과 EU의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완성차 업체들에게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고율 관세가 부가되면 중국산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점유율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추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이 실행된다면 중국 기업들은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 판매에 전방위적인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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