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
기아 EV9과 비교해 보니
가격만 착하면 대박 확정
다른 신차에 비해 유독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던 현대차 아이오닉 9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신차는 아이오닉 라인업의 첫 번째 대형 SUV이자 플래그십 모델이다. 그간 현대차에는 3열 좌석을 갖춘 전기차가 없었던 만큼 이번 신차를 통해 소형 SUV부터 대형 SUV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경쟁 모델로는 자연스레 기아 EV9이 꼽힌다. 작년 6월부터 판매 중인 해당 모델은 그동안 라이벌이 없었음에도 비싼 가격으로 인해 판매 부진이 지속돼 왔다. 아이오닉 9은 과연 어느 정도의 가격대에 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아직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니 차체 크기, 파워트레인 등 공개된 정보를 EV9과 비교해 보자.
압도적인 수준의 차체 크기
전폭 빼고 모두 EV9보다 커
아이오닉 9은 지금껏 공개된 국산 전기차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30mm다. 반면, EV9은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100mm의 크기를 갖췄다. 전폭만 동일하고 전장과 전고, 휠베이스는 모두 아이오닉 9이 우위에 있다.
특히 실내 공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와 전고 차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이오닉 9은 EV9 대비 휠베이스가 30mm, 전고가 45mm 높다. 같은 E-GMP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지상고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공간은 제원상 크기뿐만 아니라 차체 형상도 변수가 될 수 있지만 45mm의 전고 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동급 최대 실내 공간 강조
총 4가지 시트 구성 제공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이 동급 최대 수준의 2열,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고 강조한다. EV9의 경우 3열 SUV치고 트렁크는 넓었지만 3열 탑승 공간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아이오닉 9은 한결 쾌적한 3열 거주성으로 성인 탑승도 문제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트 레이아웃은 EV9처럼 다양하게 제공된다. 3열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6인승, 7인승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6인승은 2열 독립 시트 적용으로 사양에 따라 릴렉션 시트, 마사지 시트, 스위블 시트 등 3가지 세부 사양이 마련된다. 릴렉션 시트의 경우 광활한 실내 공간 덕에 1~2열 간섭 없이 4명 모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역대 최대 크기의 배터리
1회 충전으로 532km 주행
이번 신차에는 현대차그룹 승용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큰 110.3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여기에 공력 성능을 극대화한 디자인 적용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 저항 계수(0.259)를 달성했다. 현대차 자체 측정 결과 19인치 휠 2WD, 디지털 사이드미러 사양 기준 532km의 1회 항속 거리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EV9(501km)를 대폭 앞서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 역대 최고 수치다.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 2WD(후륜구동), 듀얼 모터 4WD(사륜구동) 항속형, 성능형 등 세 가지 사양이 마련된다. 후륜구동 사양은 최고 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35.7kgf.m를 내며, 사륜구동 항속형은 각각 307마력, 61.7kgf.m, 사륜구동 성능형은 428마력, 71.4kgf.m를 발휘한다. 모두 EV9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현대차는 내년 초 이번 신차의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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