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국내 출시 2번째 모델 ‘폴스타 4’ 공개
세계 26개 국가 중 가장 낮은 가격 책정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D세그먼트에 속하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 4’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차량은 리어 윈도우를 제거하면서도 넓은 시야각을 유지하고 전작 대비 확장된 2열 탑승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쿠페형 실루엣을 채택해 우수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폴스타 4,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내부 공간 제공
폴스타는 1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폴스타 4를 선보이며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 모델은 2022년 국내 출시된 전기 세단 폴스타 2의 뒤를 이어 등장한 두 번째 폴스타 모델이다.
폴스타는 이날부터 폴스타 4의 예약 주문을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으며, 고객 인도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40mm, 전폭 2008mm, 전고 1534mm 그리고 2999mm의 휠베이스를 갖춘 D 세그먼트 SUV 쿠페 형태를 띄고 있다.
긴 전폭과 휠베이스 덕분에 넉넉한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통해 비즈니스 라운지 같은 공간감을 선사한다.
트렁크 하부 포함 적재 공간은 526L이며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536L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외에 차량 전면에 위치한 프런트 스토리지(프렁크)는 14L의 추가 공간을 제공한다.
브랜드 최초 ‘듀얼 블레이드’ 채택
폴스타4의 디자인은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다. ‘토르의 해머’라고 불리던 기존 헤드라이트 대신, 브랜드 최초로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를 채택했다.
낮게 설계된 프론트와 접이식 도어 핸들, 프레임리스 윈도우 그리고 프레임리스 사이드 미러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외관을 완성한다.
비록 리어 윈도우는 제거됐지만 차량 지붕에 설치된 넓은 파노라믹 글래스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통해 개방감을 유지한다.
후방 시야 제한은 고화질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는 리어뷰 미러로 해결했다. 이 미러는 필요에 따라 디지털 피드를 비활성화해 일반 미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후방 탑승자 확인이 가능하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국내 가격 6690만 원
폴스타 4는 폴스타에서 개발한 차량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롱레인지 듀얼모터 버전은 최고출력 544마력과 최대토크 69.9kgf·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버전은 후륜 구동을 특징으로 하며 272마력과 34.9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중국 CATL에서 제조한 100kWh 리튬이온 NCM 배터리가 장착된다.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듀얼모터 모델은 최대 620km, 싱글모터 모델은 590km를 주행할 수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판매 가격이 폴스타가 진출한 전 세계 26개국 중 가장 낮으며, 특히 미국 및 유럽 주요국 대비 싱글모터 모델의 시작 가격이 최대 3000만 원 이상 저렴하다고 밝혔다.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국내 가격은 6690만 원,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7190만 원이다.
한편 폴스타 4는 내년 하반기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생산되며, LG에너지솔루션 또는 SK온의 국내산 배터리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