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N’ 美 매체 선정 올해의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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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 N’이 미국 자동차 매체 카앤드라이버의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 5 N이 84kWh 용량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등으로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K. C. 콜웰 편집장은 “아이오닉 5 N은 마치 1980년대 G-모델 포르쉐 911 클럽 스포트가 선사했던 진정한 마니아적인 경험을 주는 전기차”라며 “현대차는 올해의 전기차 3연패를 차지, 아이오닉을 새로운 왕조의 일원으로 합류시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이 2024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 영국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차’ 부문 수상 등 글로벌 전기차 상을 휩쓸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전용 전기차로 84kWh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갖췄다. 최고출력 478㎾(650마력), 최대토크 78.5㎏f·m를 구현해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아이오닉5 N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력은 시속 260km에 달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전기차 모델이 세계 주요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모델 5종인 제네시스 GV60과 현대차 아이오닉 5·아이오닉 6, 기아 EV6·EV9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별 5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E-GMP는 저중심 설계와 충격 흡수 효율성을 높인 구조로 충돌 시 탑승자와 배터리의 피해를 줄이고 안전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GV60과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도 최우수(TSP+) 등급, EV9은 우수 등급 톱 세이프티 픽(TSP)을 받았다.

올해 진행된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 20개 차종(현대차 9개, 제네시스 7개, 기아 4개)이 TSP 이상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숫자다.

현대차그룹 5종의 전기차는 국토교통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도 모두 최고 안전 등급을 얻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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