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이제 어떡해요”…현대차 신형 미니밴 등장, 아빠들 ‘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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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쿠스토 페이스리프트 출시
투싼 디자인 입힌 미니밴, ‘패밀리카’로 주목
쿠스토
Hyundai Custo / 출처 : Hyundai

현대차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에서 쿠스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지난 26일(현지 시간) 출시했다.

거친 투싼의 얼굴을 한 미니밴

쿠스토는 중화권 전략 차종으로, 중국 시장에서 MPV 수요가 증가하면서 쏘나타 DN8과 같은 N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쿠스토는 전형적인 미니밴의 형태를 지니면서도 동시에 거친 투싼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쿠스토 현대차 미니밴 카니발
Hyundai Custo / 출처 : Carscoops

특히 ‘감각적인 움직임’을 콘셉트로 내세워, 기존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디자인 철학이 적용되었다.

차량 제원은 전장 4,950mm, 전폭 1,850mm, 전고 1,734mm, 휠베이스 3,055mm로, 카니발보다는 작지만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후면부는 투싼을 닮은 전면부와는 다르게 반전을 주었다. 테일램프는 ‘ㄷ’자 모양과 함께 일자형 미등이 적용되어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또 투싼의 테일게이트, 램프, 범퍼를 적용해 터프한 룩을 재현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전면부에 LED 방향지시등이 적용되면서, 범퍼 디자인도 더욱 샤프한 인상을 준다.

쿠스토 현대차 미니밴 카니발
Hyundai Custo / 출처 : Dailyrevs

카니발, 사이즈 부담스러워 쿠스토 경쟁력 있을 것

공개된 모습에 네티즌들은 대부분 “한국에 꼭 필요한 차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생각보다 카니발의 크기가 너무 커서 주차 등의 문제로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하며, 반면 쿠스토는 “적당한 크기에 슬라이딩 도어를 갖춘 7인승 밴이라 최고의 패밀리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쿠스토는 패밀리카로서 필요한 사양을 부족함 없이 갖췄는데, 2열 캡틴 시트와 윙 타입 헤드레스트 등 장거리 운전에도 무리 없는 실내 디자인을 제공한다.

엔진은 1.5T와 2.0T 두 가지 가솔린 엔진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쿠스토

출력은 1.5T 엔진이 125kW(약 168마력), 2.0T 엔진이 173.6kW(약 233마력)를 발휘한다.

한편, 쿠스토는 2021년 중국에서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어, 2022년에는 대만, 2023년에는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차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가격은 중국 기준으로 16만 9,800위안(약 3,183만 원)부터 시작해, 카니발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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