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곡역 교차로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9월 27일 22시부터 내부순환로 정릉 방면 진출램프를 전면 개통한다. 이를 통해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동북권 주민들의 이동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악명 높은 내부순환로 정체, 해결책 등장
자차로 일터를 오가는 직장인들의 시름이 덜어질 전망이다. 운전자들이 항상 괴로워하는 내부순환로의 상습 정체를 두고 서울시가 해결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월곡역 교차로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내부순환로 월곡 교차로 방면 진출램프에 추가로 정릉 방면으로 나가는 새로운 진출램프를 설치하고 9월 27일 22시에 전면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내부순환로에서 월곡IC를 통해 빠져나가던 차량들은 정릉 방면과 태릉 방면(북부간선도로)으로 나가는 화랑로를 이용하면서 월곡역 교차로와 내부순환로에 심각한 교통 정체를 일으켰다.
20분 가까이 걸리던 퇴근길, 10분 안으로 줄어든다
이번에 개통되는 정릉 방면 진출램프를 통해 내부순환로에서 정릉 방면으로 나가려는 차량들이 월곡역 교차로에서 우회하지 않고 바로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
이에 교통량이 사전에 분산되어 월곡IC 주변의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랑로 태릉 방면과 정릉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신호 대기 시간이 줄어들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월곡역입구 교차로에서 월곡역 교차로까지의 구간 통행 속도는 기존 24.5km/h에서 27.7km/h로, 월곡역 교차로에서 성북트리즘빌딩 교차로까지는 35.2km/h에서 39.1km/h로 각각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퇴근 시간대 내부순환로에서 종암사거리 방면으로 진출하는 차량의 통행 시간이 기존 15~19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어 월곡역 교차로 주변의 교통 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새로 설치되는 내부순환로 진출로 약 200m 구간(월곡역 교차로→종암사거리 방면)에는 우회전 전용 1개 차로가 추가로 설치되어, 미아사거리 방면으로 나가는 차량들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정체 구간 많은 내부순환
홍은램프, 성산램프 등 갈길 멀어
정릉 진출램프가 개통하면서 정체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내부순환로 출·퇴근길에서 운전자를 괴롭히는 구간은 여전히 많다.
대표적으로 상암 방향 홍지문 터널 구간의 상습 정체를 만드는 홍은램프와 성산램프가 꼽힌다. 해당 구간들은 서울 강북권 도심으로 향하는 주요 길목으로, 운전자들이 일터를 향해 항상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이 두 구간도 월곡 구간처럼 정체 해소를 위한 해결책을 가동할 수 있다면 운전자들의 편의와 지역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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