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첫차는?
중형차 선호도 높아져
아반떼와 셀토스 가격?
사회 초년생의 첫차는 보통 아반떼거나 K3, 셀토스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준중형차도 차량 가격이 비싸지면서 이럴 거면 쏘나타 같은 중형차로 사서 오래 타겠다는 의견이 많다. 오늘은 최근 사회 초년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대차의 쏘나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함께 형제 차라고 불리는 기아의 K5도 간단히 다뤄보겠다.
일단 내수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K3는 논외로 두고 아반떼와 셀토스의 기본 모델 가격을 잠시 살펴보자. 사회 초년생인 만큼 운전에 있어서 베테랑일 수 없기에 드라이브 와이즈 등을 옵션으로 선택한 셀토스 프레스티지의 차량 가격은 총 2,950만 원에 달한다. 아반떼는 비슷한 옵션으로 구성했을 때 약 2,700만 원의 가격을 보인다.
쏘나타 1,600cc 터보 기준
세금도 준중형과 같아
비슷한 옵션에 스타일 패키지까지 적용한 쏘나타 디엣지의 가격은 재고 차량 할인을 적용하게 되면 3,000만 원에 아주 약간 못 미치는 견적이 완성된다. 실질적으로 셀토스와는 200만 원도 차이가 안 나고 아반떼와는 약 300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이 정도 금액 차이에 절대 극복할 수 없다는 차급이 바뀌는 것을 고려하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 중형차의 메인 배기량이 1,600cc 터보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중형차는 4기통 2,000cc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쏘나타 브릴리언트가 판매되던 2013년에 머물러있는 것이다. 준중형차와 같은 세금, 2,000cc 대비 더 나은 연비와 훨씬 나은 출력은 명실상부 중형차의 메인 배기량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자동차는 오래 타야 절약
자주 바꿀 일 없어야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든 자동차를 사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차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신차를 구매해서 오래 타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출고 2년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자동차세도 계속 깎여나가고, 큰 사고가 없다고 가정하면 보험료는 갈수록 저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쏘나타는 감가가 심한 차종도 아니다.
자주 바꾸지 않으려면 고질병도 없어야 하는데 쏘나타는 현대차그룹 중형급 이상 많은 차량의 레퍼런스 격인 차량인 만큼 고질병도 없다. 터보가 마음에 걸린다면 포털사이트에 순정 터보 차량 동호회에 가입해 보자. 몇 년째 문제없이 타는 사람이 더 많다. 그리고 이 사회 초년생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서까지도 타고 다닐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중간에 큰 고장이 없다면 10년도 탈 수 있을 것이다.
K5 스마트 셀렉션
기아의 생색내기용 트림
다만 쏘나타의 형제 차인 K5의 경우 딱 한 가지 절대 추천하지 않는 트림이 있다. 바로 얼마 전 출시된 스마트 셀렉션 트림이다. 절대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2,000cc 전용 트림이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세팅으로 만들어진 2,000cc는 그 자체만으로도 추천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는 옵션이 너무 부실하다. 그냥 옵션이 아무것도 없는 렌터카 트림에 LPG 연료통만 뺐다고 생각하면 빠르다. 필요한 옵션을 넣는다면 어차피 가격이 비슷해진다.
기아는 이 트림을 아마도 생색 내기용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2,700만 원대 중형차라는 타이틀로 판매량 특수를 노리거나, 가성비 필요 없이 무조건 제일 싼 가솔린 중형세단이 필요한 플릿 수요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이런 행보는 비판받아 마땅하며, 사회 초년생이 쏘나타와 K5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이 트림만큼은 배제하여 정말 ‘스마트’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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