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신형 미니밴 ‘PV5’ 기대감↑
도심형 패밀리카부터 상용차까지
기아가 새로운 전기 미니밴 ‘PV5’를 공개하며 미니밴 시장에 변화를 예고했다. 오는 4월 영국에서 열리는 ‘2025 상용차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일 이 차량은 카니발, 스타리아와 차별화된 혁신적인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도심 이동성,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배송·운송·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의 새로운 전략, PBV란?
기아는 ‘PBV(Platform Beyond Vehicle)’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고, PV5를 그 첫 번째 모델로 내세웠다.
PBV는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고객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플랫폼을 의미한다. PV5는 기본 패널 밴, 섀시 캡, 승객용 모델 등으로 출시되며, 특히 섀시 캡 모델은 다양한 맞춤 개조가 가능해 물류·운송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도심 주행 최적화, 공간 활용도 극대화
PV5는 전장 4700mm, 전폭 1900mm, 휠베이스 3000mm의 크기로, 기존 미니밴보다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덕분에 도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협소한 주차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또한, 내부는 전기차 특성을 살린 플랫 플로어(평평한 바닥)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해 5인승, 6인승 등 다양한 시트 구성을 가능하게 했으며, 탑승객 편의성을 고려한 실내 디자인이 적용됐다.
상용차 시장 공략…자율주행 모델도 준비
PV5는 패밀리카뿐만 아니라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기도 하다. 냉장·냉동 탑차, 오픈베드 버전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될 예정으로 물류·운송 업계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향후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PV5-R 로보택시’도 선보일 계획으로, 무인 운송과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이 모델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가격과 출시 일정, 소비자 반응은?
PV5의 국내 예상 가격은 약 4600만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을 우려하고 있지만, 기아는 ‘7년/10만 마일 보증’이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Geotab과 협력해 차량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도 적용했다.
기아는 올해 4분기부터 PV5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온라인에서는 “캠핑카 개조용으로 적합하다”, “도심형 미니밴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주행거리가 500km 이상은 되어야 실용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와 배터리 성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PV5가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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