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니로도 긴장한다”… 공격적 디자인의 전기 SUV, 반전 일으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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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 결합
최대 779만 원 보조금 지원 혜택
전기 SUV
AVENGER / 출처 : 지프

“강렬한 디자인, 그러나 가격이 문제?” , “지프 매니아 아니면 과연 살까?”

최근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지프의 첫 전기 SUV, ‘어벤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로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효율성을 갖춘 이 모델은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가격 논란과 주행 거리 등의 문제로 소비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강렬한 첫인상, 그러나 부족한 성능?

전기 SUV
AVENGER / 출처 : 지프

지프 어벤저는 길이 약 4.1m의 컴팩트한 차체에 18인치 휠과 20cm의 높은 지상고를 적용해 도심과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주행 성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기반의 400V 단일 모터는 최고 출력 154마력, 최대 토크 26.5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54.0kWh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92km(유럽 WLTP 기준)로, 전기차로서는 다소 아쉬운 수치를 보인다.

일부 해외 시승기에서는 “도심 주행에는 충분하지만, 장거리 주행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내는 10.3인치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을 기본 적용하고, 무선 충전 패드와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트렁크 용량은 368L로 도심형 라이프스타일과 아웃도어 활동을 모두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보조금 지원에도 여전한 ‘가격 장벽’

전기 SUV
AVENGER / 출처 : 지프

어벤저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5,290만~5,6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2월 한정으로 선제 보조금 지원을 결정해,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 확정 전에도 최소 539만 원에서 최대 779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보조금과 제조사 프로모션을 적용하더라도 4,500만 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해, 같은 소형 전기 SUV인 현대 코나 EV(4,300만 원대)나 기아 니로 EV(4,600만 원대)보다 여전히 비싸다는 반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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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GER / 출처 : 지프

어벤저는 지프 브랜드 특유의 강렬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감성을 살린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주행 거리와 가격 측면에서 경쟁 모델 대비 강점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지프 어벤저가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아니면 일부 마니아층만을 겨냥한 모델로 남을지는 향후 판매 성과에 달려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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