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구나”.. 478km 주행 포르쉐, 국내 상륙 소식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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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78km 주행 가능… 고성능 전기 SUV 출격
한국 고객 맞춤 사양 적용, 3월부터 고객 인도
서울모빌리티쇼서 추가 정보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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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 / 출처 = 포르쉐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이 내달 국내 출시된다.

환경부 인증에 따르면 마칸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최대 478km(복합 기준)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9,91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터보 모델은 1억 3,850만 원에 달한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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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 / 출처 =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량에는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모델별로 차이가 있다.

기본형 모델은 상온에서 478km, 저온에서는 26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마칸 4 일렉트릭은 상온 459km, 저온 268km, 마칸 4S 일렉트릭은 상온 455km, 저온 302km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마칸 터보 일렉트릭은 상온 433km, 저온 294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성능도 눈에 띈다. 최대 27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21분이 걸린다. 또한, 800V/4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효율을 높였다.

마칸 일렉트릭 기본 모델은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한다. 마칸 4 일렉트릭부터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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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4 일렉트릭 / 출처 = 포르쉐

마칸 4 일렉트릭은 총 출력 387마력, 오버부스트 시 408마력의 성능을 낸다. 마칸 4S 일렉트릭은 총 출력 449마력, 오버부스트 시 517마력이며, 마칸 터보 일렉트릭은 총 출력 585마력, 오버부스트 시 639마력에 달한다.

특히 마칸 터보 일렉트릭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3.3초가 걸린다. 전기차임에도 포르쉐 특유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셈이다.

안정성·디자인 변화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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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 / 출처 = 포르쉐

전기차 전환으로 인해 차량 무게중심도 크게 낮아졌다. 배터리 탑재로 인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무게중심이 약 13cm 낮아졌으며, 전·후 무게 배분이 48:52로 조정돼 고속 주행 안정성이 더욱 향상됐다.

디자인 역시 새롭게 변화했다. 포르쉐 특유의 매끈한 곡선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했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우디 Q6 e-트론과도 차별화를 뒀다는 점이 주목된다.

마칸 일렉트릭의 배터리는 중국 CATL이 공급하며, 생산은 독일에서 이뤄진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마칸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신형 911, 타이칸 GTS 등의 신차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 서비스센터 제주 등을 연내 개설하며, 203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두 배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출시 일정 조정,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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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대표 / 출처 = 뉴스1

포르쉐코리아는 당초 지난해 말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전략적으로 올해 3월로 일정을 조정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충분한 차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 시기를 연기했다”며 “이전 타이칸의 성공을 발판 삼아 e-모빌리티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칸 일렉트릭은 국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고객과 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4월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마칸 일렉트릭의 추가적인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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