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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말고 벤츠로 가볼까” … 수입차 인하 소식에 ‘솔깃’

내수 부진에 수입차 가격도 흔들
연초부터 두 자릿수 할인 이례적
전기차까지 할인 확대, 업계 긴장
수입차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내수 시장이 얼어붙자 수입차 업계가 파격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벤츠와 BMW 등 주요 수입 브랜드가 인기 차종에 대해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연말 재고 정리를 위한 일시적 할인이 아니라, 연초부터 두 자릿수 할인을 내건 점이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경기 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이며 긴장하고 있다.

벤츠·BMW, 인기 모델도 최대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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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신차 플랫폼 및 딜러사 프로모션 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주요 브랜드의 할인율이 10%를 넘었다.

벤츠의 대표 모델인 E클래스 E200 아방가르드(7380만 원)는 1월 800만 원(10.7%)에서 이달 900만 원(12.0%)으로 할인 폭이 늘었다.

BMW의 520i M 스포츠(7310만 원)는 지난달까지 할인이 없었지만, 이번 달에는 무려 800만 원(10.9%)을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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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45 TFSI / 출처 = 아우디

아우디 역시 공격적인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 A6 45 TFSI(7370만 원)는 1월 1200만 원(16.3%) 할인에서 이달 1450만 원(19.6%)까지 할인율을 높였다.

또 아우디 A3 40 TFSI는 이달부터 440만 원(10.1%) 할인이 적용됐으며, BMW는 X7 M60i 올블랙 에디션(1억8590만 원)을 1800만 원(9.7%) 할인한다.

전기차도 할인 확대… 업계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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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008 GT / 출처 = 푸조

전기차 역시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푸조의 e-2008 GT(4190만 원)는 지난달 250만 원(5.9%) 할인에서 이달 550만 원(13.1%)으로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BMW는 iX1 30 M 스포츠(7020만 원)의 할인 폭을 1000만 원(14.2%)에서 1300만 원(18.5%)까지 키웠다. 벤츠는 EQS SUV 450 4매틱(1억5950만 원)의 할인율을 2.0%에서 7.0%(1120만 원)로 상향 조정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어지는 높은 할인율은 단순한 재고 정리가 아니라 내수 시장의 위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할인 경쟁이 지속될 경우 브랜드 간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수입차 시장의 가격 조정이 일시적 전략인지, 장기적인 시장 변화의 신호탄인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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