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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으로 5선 성공한 오세훈”…72억 자산가가 평소 타는 차량의 반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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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뒤집고 서울시장 사상 첫 5선 성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표 막판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서울시장 사상 최초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선거 초반부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시장 선거는 개표가 거의 끝날 때까지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으로 진행됐다.

출구조사에서는 상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 막판 오세훈 시장이 순위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확정했다.

오랜 정치 경력과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인 만큼 그의 재산과 평소 생활에도 다시 관심이 쏠렸다.

특히 현직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인 약 72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소 어떤 차량을 이용하는지도 화제가 됐다.

고급 수입 세단이나 억대 SUV를 예상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실제 공개된 차량은 예상과 달랐다.


평소 이용하는 차량은 검은색 카니발

공개 보도를 통해 알려진 오세훈 시장의 주된 이동 차량은 검은색 기아 카니발이다.

다만 해당 차량은 오 시장이 개인적으로 구매한 차량이 아니다.

서울시장 공식 업무를 수행할 때 이용하는 전용 관용차다.

시장 일정은 하루에도 여러 장소를 오가며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차량 안에서 회의 자료를 검토하거나 참모진과 이동 중 업무를 논의해야 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카니발은 넓은 실내와 편리한 승하차 구조를 갖추고 있어 수행 인력과 함께 이동하는 업무용 차량으로 적합하다.

화려한 고급 세단보다 이동 효율성과 실용성을 우선한 선택에 가깝다.

도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국산 미니밴이라는 점도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개인 차량은 따로 신고하지 않았던 반전

오세훈 시장은 과거 공직자 재산 신고 당시 본인과 배우자 모두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자산 규모만 보면 여러 대의 고급 차량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공직자는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 예금, 증권, 차량 등의 재산을 정기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실제 신고 내역에 자동차가 없다면 평상시 공식 일정에서는 관용차를 이용하고, 개인 이동에서는 다른 교통수단을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서울시장으로 재임했던 시기에는 에쿠스가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된 적도 있다.

하지만 현재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관용차는 검은색 카니발이다.

억대 수입차 대신 실용적인 국산 미니밴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관용차로 카니발을 선택하는 이유

카니발은 국내에서 가족용 미니밴으로 인기가 높지만, 기업과 기관의 의전 차량으로도 널리 활용된다.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실내 공간이다.

2열 좌석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여러 명의 수행 인력이 함께 탑승하기에도 유리하다.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돼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타고 내릴 수 있다.

각종 행사장과 공사 현장, 전통시장처럼 주차 공간이 여유롭지 않은 장소를 자주 방문하는 시장 업무에도 적합하다.

차량 내부에서 노트북이나 서류를 확인하기 좋고, 이동 중 간단한 회의도 진행할 수 있다.

고급 세단보다 차체는 크지만 대형 버스보다 기동성이 뛰어나 일정이 많은 공직자의 업무 차량으로 활용도가 높다.

화려함보다 업무 효율을 중요하게 본 차량인 셈이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부터 사용했던 차량

오세훈 시장이 이용하는 카니발은 새로 당선된 뒤 개인 취향에 따라 구매한 차량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용차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사용되던 차량으로 전해진다.

서울시장 관용차는 개인에게 제공되는 사적 차량이 아니라 서울시가 관리하는 업무용 자산이다.

시장이 바뀌더라도 차량 상태와 사용 연한에 따라 계속 운행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청 후문에 주차된 해당 관용차에 외부인이 침입해 회의자료와 생수 등을 가져가는 사건이 발생하며 차량이 공개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차량 외부에는 관용차임을 알아볼 수 있는 별도 표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 위에서 보면 평범한 검은색 카니발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서울시의 주요 일정과 업무가 오가는 차량인 것이다.


화려한 차량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 목적

오세훈 시장의 차량이 화제가 된 이유는 기대와 현실 사이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약 72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현직 광역단체장이라면 고급 수입차를 탈 것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확인되는 차량은 서울시장 업무를 위한 국산 카니발이다.

다만 이를 오세훈 시장의 개인 차량이나 검소한 소비 취향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해당 차량은 서울시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관용차이기 때문이다.

시장 관용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와 가격이 아니다.

빡빡한 일정을 효율적으로 소화하고, 이동 중에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공간과 편의성이 핵심이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사상 첫 서울시장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

평소 공식 일정에서 이용하는 차량은 화려한 억대 세단이 아닌, 실용성을 앞세운 검은색 카니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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