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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살 바엔..” 세계 10대 부자들이 탐낸다는 캐딜락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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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이 이름을 다시 꺼냈다

자동차 좀 좋아하는 아버지 세대한테 엘도라도 얘기를 꺼내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한때 미국 럭셔리의 정점에 있던 이름이고, 성공한 사람의 차고에 한 대씩 있던 차였거든요. 캐딜락이 그 전설의 이름을 수십 년 만에 다시 꺼내 들었어요. 단순한 복각이 아니라 최신 기술을 다 때려 넣은 럭셔리 쿠페로 부활시킨다는 계획이죠. 공개도 안 됐는데 벌써 마니아들 사이에서 난리가 난 이유가 있습니다.


벤틀리 옆에 세워도 안 꿀린다

렌더링만 봐도 비율부터 심상치 않아요. 보닛은 길게 뻗고 루프는 낮게 떨어지는 정통 럭셔리 쿠페의 실루엣을 그대로 살렸거든요. 여기에 대형 그릴과 세로로 길게 찢은 LED 램프가 더해지면서 미국차 특유의 위압감이 제대로 삽니다. 벤틀리나 애스턴마틴 사이에 세워놔도 기죽지 않을 존재감이라는 평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유럽 감성과는 다른, 미국식으로 누르는 럭셔리라는 점이 오히려 차별점이 되는 거죠.


스포츠카인데 뒷좌석에서 잠이 온다

이 차의 정체는 사실 코너 공략용 스포츠카가 아니라 그랜드 투어러예요. 최고급 가죽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까지 덮여서 실내 분위기가 호텔 라운지에 가깝거든요. 대형 디스플레이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음성인식까지 들어가니 장비도 시대를 앞서가고요. 공간도 쿠페치고 넉넉하게 뽑아서 장거리를 통째로 달리는 용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시속 200km로 달리면서도 옆 사람과 조용히 대화가 되는 차, 그게 GT카의 본질이죠.


650마력을 길에서 쓸 수 있을까

심장은 6.2리터 V8에 트윈터보를 얹어 650마력 수준이 거론됩니다. 제로백은 3초대 중반을 노린다고 하니 덩치를 생각하면 무서운 숫자예요. 그런데 이런 차에서 진짜 중요한 건 최고 출력이 아니라 그 힘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에어 서스펜션과 마그네틱 라이드, 후륜 조향까지 들어가서 평소엔 구름 위처럼 다니다가 밟는 순간 돌변하는 세팅이거든요. 슈퍼 크루즈 반자율주행까지 얹으면 고속도로에서는 손도 쉬어 가는, 이중인격에 가까운 차가 되는 겁니다.


벤틀리 반값이면 이게 더 남는 장사다

예상 가격은 1억 6천부터 시작해서 풀사양은 2억을 넘길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숫자만 보면 입이 벌어지는데, 비교 대상을 옆에 놓으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옵션 몇 개 만지면 4억을 바라보거든요. 비슷한 성격에 비슷한 존재감을 절반 가격에 가져간다면 이건 사치가 아니라 거래라는 거죠. 부자들 사이에서도 벌써 회자되는 이유가 결국 이 가성비 아닌 가성비에 있습니다.


남은 문제는 단 하나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는 전부 전망과 예상 스펙이라는 점은 짚고 가야 합니다. 실제 공개 시점이 언제일지, 사양이 그대로 나올지는 캐딜락 입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더 큰 문제는 국내 도입 여부예요. 캐딜락이 한국 시장에서 라인업을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걸 생각하면 정식으로 들어올지는 장담을 못 합니다. 만약 이 차가 한국 도로에 깔리는 날이 온다면, 그날 수입 GT 시장의 판은 한 번 흔들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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