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상하이 E-PRIX 완주…고성능 EV 타이어 기술력 입증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하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iON Race)’가 고온다습한 기후와 급변하는 노면 환경 속에서 열린 ‘2026 상하이 E-PRIX’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4~5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세계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2 제12·13라운드 상하이 E-PRIX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즌 후반부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 되는 더블헤더 경기로 진행됐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은 긴 직선 구간과 급격한 헤어핀, 저속·고속 코너가 혼합된 고난도 코스로,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추월전과 전략 싸움이 펼쳐졌다.
특히 높은 습도와 강우, 건조 노면이 반복되는 변화무쌍한 환경은 타이어의 접지력과 내열성, 핸들링 성능을 시험하는 무대였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인 ‘아이온 레이스’를 통해 급변하는 기상과 노면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온 레이스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에너지 절약 기술과 재생 및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경기장 내 ‘팬 빌리지(Fan Village)’도 운영했다.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게임존, 라이브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제품군과 아이온 레이스를 전시해 글로벌 전동화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번 상하이 E-PRIX에서는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파스칼 베를라인이 제12라운드 우승을, 롤라 야마하 ABT 포뮬러 E 팀의 루카스 디 그라시가 제13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시즌 12는 이제 4개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드라이버 및 팀 챔피언십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포뮬러 E 시즌 12는 오는 25~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4·15라운드 ‘2026 도쿄 E-PRIX’로 이어진다. 일본 최초의 포뮬러 E 야간 레이스로, 도쿄 도심 스트리트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활동과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BYD를 비롯해 덴자, 립모터, 세레스 등 현지 전기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EV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