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가 1억 4천인데 ”탄지 얼마나 됐다고” 감가 1억 먹은 자동차

“신차가 1억 4천인데 감가만 1억?” 시동 거는 순간 가격 떨어진다는 자동차의 정체
수입차를 살 때 가장 많이 따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감가상각입니다. 그중에서도 감가가 심하기로 유명한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마세라티 기블리입니다. 신차 가격은 1억 원이 훌쩍 넘지만, 시간이 지나면 중고차 시세가 크게 떨어지는 대표적인 차량으로 꼽히면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시동 거는 순간 감가가 시작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감가가 유독 큰 이유
기블리는 출시 당시 1억 원이 넘는 가격대로 판매됐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차 구매층보다 중고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고, 수입 고급 세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점도 감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유지비 부담도 적지 않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감성은 뛰어나지만 유지비가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부품 가격과 정비 비용이 국산차보다 높고, 소모품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부분이 중고차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래도 감성은 따라올 차가 없다
감가가 크다고 해서 자동차 자체의 매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블리는 특유의 배기음과 이탈리아 감성 디자인,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로 지금도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드림카로 꼽힙니다. 제가 타봤을 때도 운전대를 잡는 순간 독일 세단과는 또 다른 감성이 느껴지는 차였습니다.

중고로 사면 오히려 가성비가 된다
감가가 큰 만큼 중고차 구매자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신차에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이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훨씬 낮은 금액으로 마세라티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매 전에는 정비 이력과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싸게 사는 사람보다 잘 사는 사람이 웃는다
자동차는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감가를 겪습니다. 하지만 기블리는 그 폭이 유독 큰 모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신차 구매자에게는 아쉬운 차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중고차 구매자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수입 세단 가운데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자동차는 얼마에 샀느냐보다 얼마나 만족하며 타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기블리는 그 사실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동차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