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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1등 드림카..” 이걸로 바꿨더니 아내가 너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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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 앞에서 아내가 먼저 웃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벤틀리는 운전자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든 뒷좌석에 앉든 언제나 스포츠카의 강력함과 쇼퍼 드리븐의 안락함을 동시에 소화하는 그랜드 투어러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 영국에서 한국으로 갓 입항한 4세대 라인업의 완성작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과시하지 않아도 충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하이엔드 럭셔리카다. 남편이 좋아하는 드림카 리스트에 자주 오르는 차인데, 정작 이 차를 실제로 접한 아내들의 반응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화려하게 튀는 디자인이 아니라 은은하게 고급스러운 방향이라 거부감이 덜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크롬 대신 무광 블랙, 벤틀리답지 않아서 더 벤틀리답다

외관은 벤틀리 특유의 번쩍이는 크롬 장식 대신 그릴과 범퍼 바디킷, 엠블럼, 레터링까지 모두 무광의 시크한 블랙 컬러 스펙을 기본 적용하여 은근한 고급스러움과 단단하고 웅장한 캐릭터를 극대화했다. 측면부는 맹수가 달리기 직전 웅크린 허벅지 근육을 연상시키는 볼륨감 있는 라인에 블랙 컬러의 22인치 대형 휠과 강렬한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매칭해 압도적인 맵시를 자랑한다. 화려한 크롬이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사람들한테는 이 무광 블랙 조합이 훨씬 세련되게 다가온다.


눈매가 있는 헤드램프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벤틀리의 아이덴티티인 원형 싱글 헤드램프에는 길게 뻗은 눈매의 아이라인 디테일과 화려한 LED 광원을 심어 도도한 인상을 완성했다. 헤드램프에 아이라인이라는 표현이 붙는 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표정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후면부의 배기 파이프는 진중한 다크 크롬으로 마감되어 감성적인 배기음을 자아내며, 날렵하게 다듬어진 테일램프는 얼음 조각 축제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안쪽 디테일로 반짝인다. 전면 그릴 하단에는 야간 시인성을 높여주는 나이트 비전 카메라가 매립되었고 우측에는 4세대로 진화하며 더욱 정밀해진 고성능 레이더 센서를 액세서리처럼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608마력인데 전기로만 80km를 가는 이유가 있다

이번 GT 모델은 V8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환경 효율성과 무시무시한 주행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최고 출력 608마력, 최고 속도 시속 306k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은 단 3.5초에 불과하다. 완충 시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80km를 주행할 수 있어 일반적인 왕복 출퇴근 환경을 완벽하게 커버하며 소음 없는 쾌적한 데일리 카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슈퍼카급 성능을 갖추면서도 평일엔 조용하게 도심을 다닐 수 있다는 게, 화려함만 좇는 차가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


뒷자리보다 앞자리가 더 좋은 벤틀리가 있다

실내는 운전자와 조수석 중심의 철저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꾸며졌다. 대시보드와 시트 전체에 적용된 투톤 가죽 컬러 콤비네이션은 GT 트림만의 독자적인 위치 배열을 가진다. 시트 중앙부는 다이아몬드 퀼팅 대신 몸을 견고하게 지지해주는 스웨이드 재질을 매립해 스포츠카 고유의 야성미를 살렸다. 2열 좌석은 컵홀더가 마련되어 있으나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는 타이트한 공간으로 운전자의 특권을 강조했다. 보통 럭셔리카는 뒷자리를 더 화려하게 꾸미는데, 이 차는 반대로 직접 운전하는 재미에 무게를 실었다.


페달에 로고 새기는 정성이 3억 6천의 이유다

브레이크 페달에까지 벤틀리 로고 자수를 새겨 넣는 극한의 장인 정신을 발휘했다. 센터패시아에는 원형 크롬 송풍구와 아날로그시계를 매치해 클래식한 전통 럭셔리를 유지했고 직관적인 변속기 라인과 터치식 열선, 통풍 시트 제어 기능을 매립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2200와트급 영국 네임 오디오 또는 뱅앤올룹슨 스피커 옵션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코너링 시 차체의 수평 유도를 실시간으로 도와주는 고도의 안티롤바 시스템이 탑재되어 스포츠카급 핸들링 질감을 선사하는 이 차의 국내 출시 가격은 3억 6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페달 하나까지 신경 쓰는 디테일을 보면 이 가격표가 어디서 나온 건지 납득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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