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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M·RS 아니다? “에스턴마틴에 가깝다”는 국산 고성능 SUV의 포지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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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 최고 공력 성능이라는 자신감

제네시스가 신규 고성능 트림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눈에 띄는 발언이 나왔다. 이번 신형 트림이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브랜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공력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었다. 특히 부스트 모드 지속 시간, 최고 속도, 제로백부터 시속 200km 도달 시간까지 다양한 한계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점이 강조됐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로고를 포함한 전반적인 마감이 블랙 톤으로 처리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쨍한 오렌지 컬러 조합이 더해지면서 기존 블랙 에디션과 신규 컬러 트림을 결합한 듯한 인상을 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체 사이즈 측면에서는 기존 모델 대비 전고가 20mm 낮아지고, 전장은 90mm 늘어났으며, 전폭 역시 로우 앤 와이드 컨셉에 맞춰 50mm 확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폭이 넓어진 배경에는 타이어 사이즈 확대와 그에 따른 펜더 형상 변경이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브레이크와 휠, 세부 디테일까지 새로 설계

브레이크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디스크 사이즈가 기존 360mm에서 400mm로 확대됐고, 이에 맞춰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사이즈도 함께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캘리퍼 브랜드는 유럽계 부품사 제품으로 언급됐으나 정확한 공급사명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캘리퍼 색상은 오렌지 또는 블랙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휠은 전용 단조 휠과 주조 휠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한 디테일도 눈에 띈다. 차체 하부의 에어 브리더 구조가 전면과 후면에 모두 적용돼 전폭 확장으로 인한 공기 저항 증가분을 상쇄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외관 요소는 순수 디자인 목적으로 적용된 부분도 있어, 관계자조차 실제 기능 여부를 구분해 설명해야 할 정도로 디테일이 촘촘하게 구성돼 있었다.


승차감 개선의 핵심, 카메라 대신 차고 센서

이번 트림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술적 변화는 서스펜션 제어 방식이다. 기존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은 전방 카메라가 노면 굴곡을 미리 감지해 감쇠력을 조절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이번 신형에는 차축별로 장착된 차고 센서가 실시간으로 노면 상태를 감지해 순간적인 충격 발생 시 즉각적으로 감쇠력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설명됐다. 이 방식이 카메라 기반 방식보다 반응 속도와 정확도 면에서 앞선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변경과 함께 롤 센터도 낮춘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로 인해 동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존 모델 대비 승차감 차이가 상당히 크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이는 시승 관계자의 체감 평가로, 객관적 승차감 지표로 검증된 내용은 아니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이번 트림에서 의도적으로 제외됐는데, 고속 주행 시 유동적인 시야 확보를 위해서는 실물 미러가 카메라 방식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성능 수치와 실내 구성, 그리고 지향점

성능 관련해서는 제로백이 기존 고성능 트림과 동일한 3.4초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제로 200km/h 도달 시간은 이번 신형이 10.9초로 가장 빠른 것으로 언급됐다. 이를 위해 배터리와 모터 냉각 성능이 강화됐으며, 모터가 최대 출력에 도달한 이후 발열로 인해 출력이 저하되는 시점을 뒤로 늦추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부스트 모드 지속 시간 역시 기존 10초에서 15초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타이어는 기존 고성능 트림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 제품이 적용되지만, 이번에는 해당 모델 전용으로 별도 개발된 사양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트림이 지향하는 방향에 대해 흥미로운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일반적인 고성능 브랜드들이 트랙 성능과 과시적 운전 재미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이번 모델은 GT 성향에 가까운 콘셉트로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알루미늄 소재 마감이 블랙 톤으로 재구성됐으며, 시트는 몸을 강하게 잡아주는 버킷 시트보다는 지지력을 유지하면서도 안락함을 함께 고려한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전해진다. 드리프트 모드는 세밀한 단계 조절 없이 온오프 방식으로만 제공되는데, 이는 최적화된 세팅값을 미리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총평 – 가격이 관건, 승차감은 이미 합격점

이번 신형 고성능 트림은 공력 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서스펜션 기술 모든 면에서 기존 라인업 대비 확실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정리된다. 특히 차고 센서 기반의 서스펜션 제어 방식은 동일 플랫폼 모델과의 체감 차이를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다만 현장에서도 화두가 됐던 것은 역시 가격이었다. 관계자는 정확한 가격이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옵션을 모두 포함할 경우 1억 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분위기였다. 경쟁 모델로 언급된 독일계 전동화 그란투리스모의 가격대(1억 6천만 원 수준으로 거론)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추정에 근거한 전망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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