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떼”라 불렸던 그 차, 사회초년생 첫차로 화려하게 부활하다
요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 AD다. 한때 디자인 때문에 “삼각떼”라는 다소 아픈 별명으로 불리며 놀림 아닌 놀림을 받았던 모델인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사회초년생들의 첫차 리스트 상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디자인 논란으로 시작된 비운의 모델이 왜 지금 와서 재조명받고 있을까.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가성비, 그리고 실용성이다.

연비, 숫자로 증명하는 실속
자동차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따지는 게 바로 연비다. 특히 매달 기름값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걸 체감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더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
더 뉴 아반떼 AD는 리터당 15km 안팎의 연비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준중형 세단 치고는 상당히 준수한 수치로 평가받는 부분이다. 다만 이 수치는 주행 조건이나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실구매 전에는 개인별 시승 후기나 커뮤니티 실주행 데이터를 함께 참고하는 게 안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연비 하나만 놓고 보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넘볼 수준은 아니지만, 내연기관 준중형 세단이라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아니 오히려 상당히 매력적인 숫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대 대비 편의 사양, 생각보다 알차다
“첫차니까 대충 타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막상 타보면 편의 사양이 얼마나 중요한지 금방 깨닫게 된다. 특히 겨울철 출퇴근길, 열선 시트 하나가 그날 하루 기분을 좌우하기도 한다.
더 뉴 아반떼 AD에는 열선 시트, 버튼 시동, 스마트키가 기본적으로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중형 세단, 그것도 연식이 어느 정도 있는 모델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알찬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더해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같은 기초 안전 옵션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요즘 나오는 신차들의 첨단 안전 사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초보 운전자에게는 충분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만한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고 시세, 700만 원부터 시작한다는데
가장 궁금한 건 역시 가격일 터. 중고차 시장에서 더 뉴 아반떼 AD는 700만 원대부터 매물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회초년생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라는 점에서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중고차 가격은 연식, 주행거리, 사고 이력, 옵션 구성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리는 만큼 단순히 “700만 원부터”라는 문구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실제 매물 상태를 꼼꼼히 따져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고장 잘 안 난다”는 말,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중고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역시 잔고장이다. 이 모델에 대해서는 큰 고장 없이 소모품 교체 위주로만 관리하면 오래 탈 수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다만 이런 평가는 개인 소유주들의 경험담에 기반한 경우가 많아, 특정 차량 개체나 관리 이력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중고차 구매 시에는 정비 이력 조회, 사고 이력 확인, 가능하다면 정비소 사전 점검까지 거치는 게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