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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 FSD 구독 전환 ’10일→21일’ 연기…막차 일시불 수요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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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 FSD 구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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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 FSD 구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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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가 자율주행 옵션 ‘풀 셀프 드라이빙(FSD)’의 구독제 전환 시점을 당초 예정된 8월 10일에서 21일로 전격 연기했다. 이로써 904만3000원짜리 일시불 FSD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8월 20일까지로 확정됐다.

도심·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아우르는 FSD의 판매 방식이 바뀌는 만큼, 테슬라 차주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일시불 마감 D-10…막차 수요 어디까지

테슬라코리아는 8월 7일 공지를 통해 FSD 및 향상된 오토파일럿(EAP)의 구독제 전환 일정을 수정 발표했다. FSD 일시불(904만3000원)은 8월 20일까지만 신규 구매가 가능하며, 21일 이후에는 월 15만 원(VAT 포함) 구독형 상품으로 일원화된다.

출고 대기 중인 고객도 차량 디자인 편집이 가능한 상태일 때만 20일 전까지 일시불 FSD를 추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정책 마감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집중되면서 단기 옵션 매출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생산지·하드웨어에 따라 갈리는 옵션 구조

테슬라코리아 FSD 구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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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의 핵심 변수는 ‘생산지’다. 미국산 차량은 8월 21일 이후 EAP 신규 구매가 전면 제한된다. 반면 국내 판매 주력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모델 3·모델 Y는 21일 이후에도 452만2000원에 EAP 일시불 구매를 유지한다.

하드웨어 세대도 변수다. 업계에서는 구독제 도입 일정이 밀리면서, HW3 탑재 미국산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경량 버전 ‘FSD 라이트’의 국내 배포 일정도 함께 순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HW3 차량 보유자 입장에서는 완전한 FSD도, FSD 라이트도 제때 쓰지 못하는 ‘기능 공백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크다.

‘5년 법칙’…일시불 vs 구독, 손익분기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핵심 질문은 하나다. ‘일시불과 구독, 어느 쪽이 유리한가.’ 단순 계산으로는 904만3000원 ÷ 월 15만 원 = 약 60개월, 즉 5년이 손익분기점이 된다. 5년 미만 보유 계획이라면 구독이 유리하고, 5년 이상 장기 보유 예정이라면 일시불이 더 저렴하다.

EAP 보유자라면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 21일 이후부터 월 7만5000원의 할인형 FSD 구독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미국과 비교하면, 미국의 일반 FSD 구독료는 월 99달러(약 13만 원), EAP 보유자는 월 49달러(약 6만 원대)다. 한국의 일반 구독료(월 15만 원)는 미국보다 다소 높고, EAP 보유자 할인(7만5000원) 역시 미국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코리아의 이번 FSD 구독제 전환은 자율주행 기능을 ‘일회성 옵션’에서 ‘지속 과금 서비스’로 전환하는 글로벌 전략의 한국판 적용이다. 소비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 보유 시 총비용 증가라는 역설도 공존한다. 8월 20일이라는 마감 시한을 앞두고, 테슬라 차주들은 지금 당장 자신의 보유 계획과 예산을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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