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이 쏘렌토급?!” 17인치 화면·AI·81km PHEV로 완전히 바뀐 신형
현대차 5세대 디 올 뉴 투싼 뉴욕서 세계 최초 공개
차체 길이 60mm 늘리고 17인치 화면과 글레오 AI 적용
하이브리드 연비 17.4km/L·PHEV 전기주행거리 81km 제시
“작은 SUV였던 투싼이 이렇게 커졌다고?” 놀라는 기존 구매 대기자들

준중형 SUV를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투싼은 늘 “적당히 크고 적당히 실용적인” 선택지였다. 그런데 뉴욕에서 공개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보면, 그 ‘적당히’라는 느낌이 흔들린다.
현대차는 뉴욕 맨해튼에서 5세대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롱 휠베이스 모델 기준 전장은 4,700mm로 기존보다 60mm, 전폭은 1,905mm로 40mm, 휠베이스는 2,785mm로 30mm 커졌다. 전장 4.7m는 이제 준중형이라는 체급 설명이 애매해질 정도의 수치다.
한국에는 2026년 말 출시가 예정돼 있어, 지금 준중형 SUV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당장 직접적인 대기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공개된 사양은 글로벌 통합 자료라, 일부 장비가 국내 전 트림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 신형 투싼, 숫자로 보면 이렇게 달라졌다

차체가 커진 만큼 파워트레인과 실내 구성도 전면적으로 바뀌었다. 국내 사양 기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출력은 236~245마력, 공인연비 목표치는 17.4km/L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92마력에 전기 주행거리 81km, 7.2kW 온보드 충전기를 갖췄다고 제시됐지만, 국내 판매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전장: 4,700mm, 기존 대비 +60mm
■ 전폭: 1,905mm, 기존 대비 +40mm / 휠베이스: 2,785mm, 기존 대비 +30mm
■ 하이브리드 국내 연비 목표: 17.4km/L
■ PHEV: 292마력, 전기주행 81km(국내 판매 여부 미확정)
실내에는 자연어 맥락을 이해하는 ‘글레오 AI’와 앱 서비스, OTA 업데이트도 지원된다고 밝혔지만, 세부 기능과 도입 시점은 시장·트림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험로형 XRT PRO는 일반 모델보다 30mm 높은 210mm 최저지상고와 스마트 터레인 어시스트를 갖췄는데, 이 역시 일부 시장 한정 트림이다.
▲ 국내 트림별 가격과 기본·선택 사양 미공개
▲ PHEV·XRT PRO 국내 도입 여부 확인 필요
▲ 17인치 디스플레이의 국내 적용 트림 확인 필요
누적 글로벌 판매량 1,110만 대를 넘긴 현대차의 핵심 SUV라는 점에서, 체급이 커진 이번 변화가 국내 준중형·중형 SUV 시장 경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 지점이다.
“그래서 스포티지랑 뭐가 다른 거냐” 커져버린 체급을 둘러싼 궁금증

투싼의 전장이 4.7m에 가까워지면서, 같은 그룹 내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와의 체급 차이가 예전보다 모호해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2열 레그룸과 적재공간이 늘어난 만큼 패밀리카 성격이 강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17인치 초대형 화면을 넣으면서도 공조·오디오 조작에 물리 버튼을 남긴 점은 최근 유행하는 전면 터치식 인터페이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읽힌다.
하이브리드 17.4km/L와 PHEV 81km 전기주행이라는 수치가 실제 국내 가격, 트림 구성과 함께 공개될 때 비로소 “기다릴 가치가 있는 신형”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가 2026년 말로 예정된 가운데, 지금 구형 투싼이나 스포티지를 계약하려던 사람이라면 조금 더 기다려볼 만한 변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