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대신 신차값 깎아준다”… 쉐보레가 내민 파격 제안


쉐보레가 9월 한 달간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에 각각 최대 270만 원, 240만 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격 가동했다. 소형 SUV 내수 판매 확대, 집중호우 수해 피해자 지원, 고가 픽업트럭 GMC 시에라의 재고 소진이라는 세 가지 목적이 한데 맞물렸다.
할부금리·유류비·재고 할인… ‘중첩 설계’된 혜택 구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은 최대 36개월 연 4.9%, 또는 최대 60개월 연 5.4% 고정금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유류비 50만 원이 별도로 지원된다.
재고 할인도 생산 시점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대 30만 원,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50만 원이다. 배기량 1,600cc 이하 소형차를 보유한 고객은 브랜드에 관계없이 두 모델 구매 시 100만 원을 추가로 할인받는다. 한국GM이 ‘소형차 오너 프로그램’으로 명명한 이 제도는 7월부터 도입돼 9월까지 연장 적용 중이다.
기존 쉐보레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위한 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스파크·마티즈·크루즈·말리부 등 구형 모델을 롯데렌탈에 매각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하면 70만 원 할인에 롯데렌탈 모바일 상품권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정으로는 최초 등록일 2019년 8월 31일 이전, 즉 차령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 30만 원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수해 피해 고객 ‘신차 교체’ 유도… 최대 100만 원 특별 지원

이번 프로모션에서 특히 눈에 띄는 항목은 수해·침수 피해 고객 대상 특별 지원이다. 지난 8월 이후 피해를 입은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RS·ACTIV 또는 트레일블레이저 RS를 구매하면 70만 원을 할인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LS DELUXE·Redline과 트레일블레이저 Premier는 50만 원이 적용된다.
현대차그룹이 침수 차량 수리비 최대 50% 할인, BMW·MINI가 자차보험 자기부담금 지원 등 ‘기존 차량 유지 비용 절감’ 방식을 택한 것과 달리, 쉐보레는 ‘신차 구매 가격을 직접 깎아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GMC 시에라, 9,000만 원대 픽업에도 ‘다층 할인’ 가동
고가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도 이번 프로모션의 주요 대상이다. 국내 판매 가격이 드날리 트림 기준 약 9,420만 원에 달하는 시에라는 일시불 구매 시 200만 원을 할인한다. 2026년 4월 생산분에는 재고 할인 100만 원이 추가로 붙는다.
여기에 본인 또는 가족·형제자매가 픽업트럭이나 대형 SUV를 보유한 경우 100만 원, 사업자 명의로 구매할 경우 100만 원이 각각 추가 지원된다. 수해·침수 피해 고객이 시에라를 구매하면 별도 100만 원 할인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