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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용 쏘카는 옛말?”… 직장인들 발칵 뒤집은 ‘1만 원대 상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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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지금 배달' 베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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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지금 배달' 베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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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9월 15일 카셰어링 차량을 호출하면 1시간 이내 원하는 장소로 가져다주는 ‘지금배달’ 베타 서비스를 서울 전역에서 시작했다. 편도요금 50% 할인, 야간 정액제 ‘퇴출근’ 출시와 맞물려 주말 여행 중심이던 카셰어링 시장의 축을 평일 출퇴근·일상 이동으로 옮기겠다는 선언이다.

‘지금배달’이란 무엇인가…기존 서비스와 결정적 차이

‘지금배달’은 쏘카가 기존에 운영하던 ‘배달(구 부름)’ 서비스를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 베타 상품이다.

이용자가 쏘카 앱에서 ‘지금배달’을 선택하고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차량을 고르면, 쏘카가 해당 위치로 차량을 직접 가져다준다. 핵심 차별점은 속도다. 기존 일반 배달 서비스는 최소 4시간 전, 프리미엄 ‘블랙라벨’은 6시간 전 예약이 필수였지만, ‘지금배달’은 호출 후 1시간 이내 배달을 목표로 한다.

배차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쏘카는 이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차량을 우선 배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차량을 선택한 뒤 5분 이내 배차가 확정되지 않으면 예약은 자동 취소되며, 취소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교통 통제 등 돌발 상황으로 배달이 늦어질 경우에는 지연 단계에 따라 앱 내 크레딧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반납 시간 자동 연장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편도 50% 할인·퇴출근 정액제 마련

쏘카 '지금 배달' 베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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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지금배달’ 출시와 함께 평일 이동 수요를 겨냥한 두 가지 요금 상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첫째는 편도요금 50% 할인이다. 카셰어링을 4시간 이상 편도로 이용할 경우, 차량 대여요금과 별개로 부과되는 편도요금을 절반으로 깎아준다. 편도 이용 시 이용자는 집 근처 쏘카존에서 차를 빌린 뒤 회사·학교·병원 등 목적지 인근 쏘카존에 그대로 반납할 수 있어, 귀갓길 운전 부담이 없다.

둘째는 야간 연속 이용 상품 ‘퇴출근’이다. 퇴근 무렵인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차량을 빌리면 주중 기준 정액 1만5900원이 적용된다. 저녁에 차를 빌려 귀가한 뒤 반납 없이 다음 날 아침 출근까지 연속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심야·새벽 대중교통이 부족한 장거리 통근자나 복합 경로 직장인을 정조준한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평일 출퇴근 패턴에 맞춰 설계됐다는 점에서, 쏘카의 수요 타깃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전략 전환의 배경…’주말 여행용’에서 ‘일상 모빌리티’로

그간 카셰어링은 주말 나들이·휴가철 장거리 여행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했다. 쏘카가 ‘지금배달’과 ‘퇴출근’을 묶어 출퇴근·등하원 등 반복적인 평일 이동에 집중하는 것은, 이러한 이미지를 벗어나 일상 생활 전반에 스며드는 모빌리티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다.

안동화 쏘카 카셰어링본부장은 “출퇴근과 같은 일상 속 이동에서도 카셰어링 이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차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모빌리티 플랫폼 셔틀러스(Shuttlers)는 ‘Shuttlers Pod’라는 이름으로 문앞 픽업·드롭형 공유 차량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아랍에미리트의 스왑(Swapp)은 두바이·아부다비·샤르자에서 앱 호출 시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달·회수하는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쏘카의 ‘지금배달’은 이러한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온디맨드 모빌리티의 한국형 버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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