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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트럭도 ‘TCO 시대’… 차값보다 먼저 따진다는 ‘유지비 1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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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 고객 조사

만트럭코리아
만트럭 고객 조사
만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고객 10명 중 9명 이상이 MAN 트랙터의 연비가 이전에 운행하던 차량과 동등하거나 더 낫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초기 구매 가격이 아닌 ‘연비’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해, 한국 상용차 시장이 총소유비용(TCO) 중심 경쟁 구도로 완전히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설문 결과 한눈에…연비·유지비·내구성이 차량 가격 앞질러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26년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자사 고객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MAN 고객 실제 연비 및 경제성 조사’ 결과를 9월 23일 공개했다. 트럭 구매 단계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연비’가 147명(전체의 약 7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지보수 비용 122명 ▲내구성 110명 ▲차량 가격 73명 ▲서비스 네트워크 52명 순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연비·유지보수 비용·내구성 등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관련 항목이 초기 구매 가격(73명)보다 월등히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만트럭 측은 “상용차 고객이 초기 구매 가격뿐 아니라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장기적인 운영 효율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트랙터·대형 트럭은 통상 연간 주행거리가 길고 디젤 연료비가 전체 운영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연비 5~7% 개선만으로도 상당한 TCO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인식이 운송 업계에 폭넓게 공유되고 있다.

전환 고객 90.5%, 장거리·항만 고객 93% “MAN 연비 동등 이상”

만트럭 고객 조사
만트럭코리아

실제 운행 고객의 체감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타 브랜드에서 MAN 트랙터로 전환한 응답자 42명 중 38명(90.5%)은 “현재 차량의 연비가 이전 차량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장거리 간선 운송과 항만·컨테이너 운송 종사자 60명 중에서는 56명(약 93%)이 MAN 차량의 연비 효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거리 및 항만·컨테이너 운송은 연간 주행거리가 특히 길고 중량 화물을 다루는 만큼, 연료비가 전체 차량 운영비에 미치는 영향이 여타 업종보다 크다. 이번 설문에서 핵심 고객군인 장거리·항만 물류 종사자의 만족도가 93%에 달한 것은 만트럭 측이 강조하는 TCO 경쟁력 주장에 실질적 근거를 더하는 결과다.

뉴 MAN TGX 540, 유로 6e 엔진으로 최대 7% 연료 절감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뉴 MAN TG 시리즈에는 유럽 최신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e(Euro 6e)를 충족하는 신형 D26(12.4L)·D38(15.2L) 디젤 엔진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중 신형 D26 엔진을 탑재한 뉴 MAN TGX 540 트랙터는 최고출력 540마력, 최대토크 2,650Nm을 발휘하며, 이전 주력 세대인 유로 6C 엔진 탑재 모델 대비 연료 소비를 최대 7% 추가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연비 개선 효과는 엔진 효율 향상뿐 아니라 공기역학적 차체 설계와 장거리 운송에 최적화된 종감속비(축비)의 복합 작용으로 구현된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러한 기술적 개선 효과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26년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8개 거점에서 TGX 540 트랙터 시승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MAN UPTIME 프로그램…운휴 3일째부터 하루 20만 원 보상

만트럭은 연비 경쟁력 외에도 차량 운휴와 유지관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MAN UPTIME’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보증 수리 기간이 3일 이상 걸릴 경우 3일째부터 하루 20만 원을 보상하는 구조로, 고장·수리에 따른 운휴 리스크를 TCO 관리 항목으로 편입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고가 화물이나 시간 엄수 계약이 많은 한국 물류 환경에서 하루 운휴만으로도 매출과 운송 계약에 큰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보상 프로그램은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를 원하는 법인·물류 고객에게 소구력이 있다. 설문에서도 유지보수 비용(122명)과 내구성(110명)이 상위권을 차지한 만큼, 연비 개선에 업타임 보상까지 결합한 패키지 전략이 구매 결정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연비를 비롯한 차량 운영 경제성이 트럭 구매 결정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고객의 총소유비용을 낮추고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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