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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팔려다 멈칫”… 줄줄이 팔려나가는 ‘이 중고차’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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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9월 중고 전기차 거래량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2026년 1~9월 중고 전기차 거래량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1∼9월 국내 중고차 실거래량이 전년 동기보다 3.6% 줄어든 167만1,620대에 그친 가운데, 전기차 중고 거래는 42.8%나 급증하며 뚜렷한 ‘역주행’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수요만큼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중고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마이너스, 전기차만 플러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9월 국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승용 141만962대, 상용 26만658대를 합쳐 총 167만1,620대로 집계됐다. 승용(-3.6%)과 상용(-3.5%)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81만9,064대·전체의 약 49.0%)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경유(32만8,857대·19.7%), LPG(10만3,485대·6.2%), 하이브리드(10만1,291대·6.1%), 전기(5만5,507대·3.3%), 기타(2,758대·0.2%) 순이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는 순위가 완전히 뒤집혔다.

전기차가 42.8%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하이브리드(22.8%)와 기타연료(14.1%)가 뒤를 이었다. 반면 LPG(-14.9%), 경유(-11.6%), 휘발유(-3.3%)는 모두 감소했다.

국산 인기 모델은 여전히 ‘경차 삼총사’

2024 모닝 출시
2024 모닝 / 기아

모델별 실거래 순위에서는 기아 모닝(TA·3만1,353대), 기아 뉴 레이(2만8,025대), 쉐보레 스파크(2만7,876대)가 1∼3위를 차지했다. 세 모델 모두 경차라는 공통점이 있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1만5,571대)가 1위, BMW 5시리즈 7세대(9,413대)와 6세대(6,146대)가 2·3위에 올랐다.

구매 연령은 50대 최다, 20대만 ‘나 홀로 증가’

연령별 구매 현황을 보면 50대(32만584대)가 가장 많았고, 40대(31만5,502대), 30대(28만6,762대), 60대(18만5,494대), 20대(16만3,079대), 70대(5만5,400대)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5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20대만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는 것이다. 다만 20대 거래량은 50대의 절반 수준으로, 시장 전체가 20대 중심으로 재편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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