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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유럽 시장 공략 나설 플래그십 SUV ‘9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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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유럽 시장에 9X 공개. 사진ㅣ지커
[스포츠서울 모터랩 | 박낙호 기자]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Zeekr)가 2026 파리 모터쇼에서 브랜드의 플래그십 대형 SUV, ‘지커 9X(Zeekr 9X)’의 유럽 데뷔를 공식화했다.

9X는 900V 고전압 시스템을 바탕으로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6인승 럭셔리 라운지 구성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대형 SUV다. 지커는 파리 모터쇼에서의 공개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9X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지커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거대한 체격, 그리고 넉넉한 공간으로 무장한 것이다. 실제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거대한 체격을 바탕으로 도로 위에서의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디자인 역시 브랜드 고유의 수직형 라이팅 시그니처와 웅장한 볼륨을 살린 보닛을 조합해 무게감을 실었으며, 측면은 길게 뻗은 루프 라인과 매끄러운 윈도우 그래픽으로 단단한 균형미를 드러낸다. 후면에는 가로의 리어 램프가 자리한다.

지커, 유럽 시장에 9X 공개. 사진ㅣ지커
실내는 독립형 시트를 배치한 2+2+2 배열의 6인승 구조다. 북유럽산 원목 트림과 천연 나파 가죽을 둘러 마감했으며, 센터 콘솔에는 정밀 세공된 크리스털 로터리 컨트롤러를 배치해 기능적인 가치를 대폭 끌어 올렸다.

이어 거대한 체격을 그대로 활용한 공간 역시 풍성한 모습이다. 1열과 2열 좌석에는 열선·통풍 및 마사지 기능과 전동식 레그레스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32개 스피커로 구성된 네임(Naim)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이와 함께 냉·온장을 지원하는 스마트 냉온장고와 실내를 미디어 공간으로 바꾸는 원터치 시네마 모드를 지원한다. 천장에서 전동으로 전개되는 17인치 3K OLED 디스플레이와 탈부착형 후열 모니터 등을 적용했다.

지커, 유럽 시장에 9X 공개. 사진ㅣ지커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합산 최고 897마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3톤에 육박하는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40km/h에 이른다.

배터리는 55.1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179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9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33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전기차에 가까운 운영도 가능하다.

지커 9X의 유럽 시장 판매 가격은 11만 9,500유로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오는 2027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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