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제사절단 참가한 대영채비,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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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니오 미국본사 및 신차 전기차 모델. 대영채비 제공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니오 미국본사 및 신차 전기차 모델. 대영채비 제공

대영채비(이하 채비)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성과로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인 중국의 ‘니오(Ni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채비는 지난달 24~30일(현지시간)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가했다. 참가한 122개 사 중 채비는 유일하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으로 분류됐다.

채비 측은 “이번 동행을 통해 미국 에너지·교통 합동사무소가 주관하는 미국 전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프로그램 제도의 최신 정보들을 입수하고 미 정부 기관 관계자들과 교류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제사절단 행사를 마친 채비 대표단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와 ‘북미 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니오 미국지사의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정민교 채비 대표와 니오 측 핵심 임원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채비는 니오의 글로벌 충전 인프라 공급 업체로서 공식 선정됐다.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니오 브랜딩이 적용된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비는 400kW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개발했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충전시장에 맞춘 전력 그리드형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니오 차량 이용자의 요구에 맞춘 고도화된 충전 운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채비 측은 “북미에서의 협력을 바탕으로 니오가 진출한 전세계 시장으로 채비의 충전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글로벌 수준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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