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소지하기만 해도 음주 운전에 걸리는 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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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할 때, 특히 목적지가 기차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운전 문화와 교통 법규는 국가마다 크게 다를 수 있어요. 따라서 도로에 나가기 전에 운전할 해당 국가의 교통 법규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여행을 망칠 수 있고, 심각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국가 별로 달라지는 주목할 만한 교통법규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국

미국 뉴저지 주에서는 차량 내부에 개봉하지 않은 주류를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음주 운전으로 간주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술이 있다면 무조건 차량 내부가 아닌 트렁크에 넣어야 해요. 이유는 잠재적인 음주 운전에 대한 가능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추월할 때 다른 운전자에게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리는 것이 관례인데요. 주에 따라 첫 번째 차선은 카풀 전용 차선인 경우도 있고, 소방차와 같은 긴급 차량이 지나가면 즉시 갓길에 정차하고 긴급 차량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숙련된 여행자는 차량 내부(밀폐된 트렁크가 아닌 차량의 실내 공간)에 아무것도, 특히 귀중품을 두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차에 두고 내린 물건을 도난당하는 일이 다반사거든요. 심지어 귀중품을 훔치기 위해 유리를 깨뜨려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차량의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귀중품도 잃어버리고, 차량의 손상까지 변상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꼭, 귀중품은 소지하고 다니시길 바라겠습니다.

프랑스

프랑스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와인, 에펠탑과 같은 로맨틱한 것들이 많이 떠오르는데요. 식사 시에 가벼운 와인을 즐기는 프랑스의 문화에 따른 교통법규입니다. 혹여나 음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 내에 음주 측정기를 필수로 구비해두어야 한다는 점이 굉장히 독특하죠?

국인 여행자도 예외는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에는 꼭 음주 측정기를 챙겨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위반 시에는 11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룩셈부르크, 불가리아,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불가리아, 키프로스와 같은 특정 국가에서 렌터카를 운전하기 전에 벌금을 피하기 위해서는 차량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룩셈부르크에서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앞 유리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해요.

불가리아에서는 차량 화재에 대비하여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합니다. 유럽 동부 지중해에 위치한 키프로스에서는 운전 중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 있어요. 운전하면서 커피가 국룰인 우리나라와는.. 정말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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